사나이로 태어나서 뭇 여성에게 인기 있는 매력적인 남성이 되는 것은 모든 남성들이 바라는 꿈일 것이다.

 

하지만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 멋진 남성은 남자다운 남성이며 이런 남성이 되는 꿈을 이루어 주는 것이 바로 테스토스테론. 남성호르몬이라는 것을 말이다.

 

테스토스테론은 95% 고환에서 생성이 된다. 나머지 5%가 콩팥위에 붙어있는 부신에서 만들어진다. 사춘기 때 가장 다량 분비되어 남성다움을 완성한다.

 

무엇보다 테스토스테론은 남성에게 중요한 남성호르몬이다. 뇌의 집중력을 높이고 성욕을 증가시키고 근육양을 늘리며 지방을 감소시키고 털을 나게 하고 골밀도를 높여준다. 그러므로 매력남이 되기 위해서는 바로 테스토스테론이 팍팍 분비되는 남자여야 하는 것이다.

 

건강한 남성의 경우 테스토스테론의 농도는 약 260~1000 나노그램. 물론 이 수치는 하루에도 계속 변화한다.

 

테스토스테론은 고환과 뇌하수체 시상하부의 축에 따라 분비시스템이 자동으로 조절된다. 젊은 남성들이 몸짱이 되기 위해서 혹은 운동선수가 일시적으로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 호르몬제를 남용한다면 오히려 자가 생산을 억제하는 꼴이 되는 것이다.

 

남성호르몬을 몸 밖에서 더 공급하다가 오히려 역효과를 내어서 선수의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 그리고 가히 남성으로서 득이 될 것이 없다.

 

몇 년 전 유명 운동선수가 시용했다고 해 문제가 됐던 남성 호르몬 주사제 네비도의 경우 남성호르몬 부분 결핍증이 있는 갱년기 남성들에게는 아주 좋은 회춘의 명약이다. 하지만 젊은 선수들에게는 금기약물에 속한다.

 

너도 나도 몸짱이 되려고 한다. 열심히 운동하면서 근육을 키우는 거야 누가 말리겠는가. 하지만 호르몬 보조제까지 먹어가면서 몸짱이 된다면 몸만 멋있는 쭉쟁이 내시가 되려는 노력과 같다.

 

걷고 뛰면서 근력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돈 안 들고 부작용이 없는 매력남이 되는 최고 최상 최선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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