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은 최근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개최된 '2019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초고령화 대응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난 2015년 '공약이행 분야 우수상'과 2017년 '도시재생 분야 우수상'에 이은 3번째 수상이다. 사진=장성군

전남 장성군이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공약 우수사례를 평가하는 경진대회에서 최고 영예를 안았다. 장성군은 7월 28일, 최근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개최된 '2019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초고령화 대응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지난 2015년 '공약이행 분야 우수상'과 2017년 '도시재생 분야 우수상'에 이은 3번째 수상이다.
 
올해 10회 째를 맞은 '2019 경진대회'에서는 공약내용과 추진방식의 적합성, 창의성, 확산가능성, 체감성 등을 평가해 시상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에서 344개 사례를 응모했다.
 
 
전남 장성군 새마을회가 독거노인의 주거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장성군청

  

장성군은 노인복지 확대를 위해 독보적인 시책으로 추진 중인 '어르신 효도권 지원사업', '토방 낮추기 사업', '공공실버주택 누리타운 유치 건립', '경로당 지원' 사업 부문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어르신들이 노년기에 접어들며 맞는 '아프고·힘없고·외로운' 삼중고(苦)를 건강하고 든든하고 활기찬 '희망의 쓰리 고(GO)'로 변화시키는 노력을 높이 평가 받았다.
  
장성군이 역점 적으로 추진하는 시책 중,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목욕과 이·미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지원하는 '효도권 지원사업'은 어르신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8.3%'가 매우 만족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방(土房) 낮추기 사업'도 수혜 어르신과 객지에 나가 있는 자녀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아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사례가 되고 있다.
 
이 사업은 무릎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토방에 쉽게 오를 수 있도록 마당과 토방 사이에 계단이나 경사로를 설치해 '장애물을 없애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 중이다.
 
올 3월 광주·전남권 최초로 준공한 공공실버주택 '누리타운'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로 꼽힌다. '실버복지 1번지'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 주택은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어르신들에게 영구임대 형식으로 제공하는 복지주택이다. '주거·복지·의료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원스톱(one-stop) 시스템을 갖췄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이번 최우수상 수상은 장성군이 초고령 사회 대응을 위해 추진해온 민관협의체와 거버넌스의 성과와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장수를 축복으로 여기며 행복하게 사시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삼아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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