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매년 3월 21일을 암 예방의 날로 지정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암 발생 3분의 1은 예방활동 실천으로 예방 가능하고 3분의 1은 조기 진단 및 치료로 완치할 수 있고 3분의 1 암 환자도 적절한 치료로 완화가 가능하다고 한 데서 '3-2-1'에 의미를 두고 2006년 지정됐다. 사진=뉴시스

정부가 올해부터 국가 암검진 항목에 암사망률 1위 폐암을 추가하고 말기환자와 암 생존자 대상 서비스 질 향상을 추진한다.
  
암은 식습관, 금연, 금주, 운동 등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면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암으로 7만9000여명이 숨져 전체 사망원인의 28%에 이른다.
 
정부는 매년 3월 21일을 암 예방의 날로 지정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암 발생 3분의 1은 예방활동 실천으로 예방 가능하고 3분의 1은 조기 진단 및 치료로 완치할 수 있고 3분의 1 암 환자도 적절한 치료로 완화가 가능하다고 한 데서 '3-2-1'에 의미를 두고 2006년 지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7월부터 장기 흡연자를 대상으로 한 폐암 검진을 국가 암검진에 추가해 조기 검진을 강화하고 암 생존자를 위한 신체적, 정신적 지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폐암은 인구 10만명당 사망률이 35.1명으로 간암(20.9명), 대장암(17.1명) 등보다 높은 압도적인 1위다. 지난해 통계청에 따르면 사망자수도 1만7969명으로 가장 많으며 5년 상대생존율은 두 번째로 낮다. 반면 조기발견율은 20.7%로 위암(61.6%), 대장암(37.7%), 유방암(57.7%) 등 다른 암종에 비해 낮다.
 
이에 현재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5대암을 대상으로 한 국가 암검진에 올해부터 폐암 검진을 추가한다. 
 
검진 대상은 만 54~74세 성인 중 폐암 발생 고위험군인 30갑년 이상 흡연력을 가진 흡연자와 폐암 검진 필요성이 높은 고위험군이다. 갑년이란 하루평균 담배소비량(갑)에 흡연기간을 곱한 값으로 예를 들어 하루 2갑씩 15년 매일 담배를 피웠다면 흡연력은 30갑년이 된다.
 
2017년부터 2년간 폐암검진 시범사업을 시행한 결과 1만3692명 중 76명이 폐암으로 확진됐고 조기폐암이 68.1%로 전체 폐암 조기진단율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중앙호스피스센터를 중심으로 권역센터를 지난해 3곳에서 올해 8곳으로 확대 지정하고 서비스 제공기관 평가와 교육을 통해 말기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통증·증상관리를 포함, 신체·심리사회·영적 차원에서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시범사업 기관도 지난해 2곳에서 올해 4곳으로 확대한다.
 
암 유병자 174만명 시대를 맞아 암생존자가 성공적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통합지지사업을 본격화한다. 사업 구심점 역할을 맡을 중앙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를 지정하고 권역별 센터를 지난해 7곳에서 올해 11곳까지 확대한다.
 
소아청소년을 위한 암생존자 통합지지 시범사업기관 2곳도 처음 선정해 운영한다.
 
아울러 분산돼 있는 암 관련 정보·자료를 연계해 암 예방·치료법 연구 및 암 관리 정책 효과성을 높이는데 활용한다.
 
이날 제12회 암 예방의 날을 맞아 오전 11시부터 서울 마포구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 가든 그랜드볼룸에선 기념식이 열렸다. 암 예방의 날 행사는 12개 지역암센터를 통해 전국 각 지역에서 동시에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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