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달서구청. 사진=달서구청

대구시 달서구가 다자녀가정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달서구는 11월 16일 대구시에서 최초로 다자녀가정의 셋째이상 자녀들에게 1인당 중학교 입학준비금 20만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다자녀가정 중학교 입학준비금 지원사업'은 다자녀가정의 셋째이상 자녀가 중학교에 입학 시 필요한 준비물품 구입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구시에서 최초로 시행됐다.


지난 9월에서 10월까지 신청을 받았으며 자격확인 및 대상자 선정을 통해 10월과 11월 두 차례로 나누어 300여 명에게 1인당 20만원의 입학준비금을 지급했다. 내년부터는 입학시기에 맞춰 상반기에 신청을 받아 지원할 계획이다.


입학준비금 지원을 받은 한 학부모는 "아이들 입학시기엔 특히 돈이 많이 들어가는 시기여서 늘 부모에겐 부담이었다"며 "학용품을 새로 사줬더니 아이가 정말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중학교 입학준비금 지원정책은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으며, 나아가 출산·양육에 대한 긍정적 분위기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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