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관내 45개 사회단체는 최근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인구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소속 회원들을 대상으로 '내 고장·내 직장 주소 갖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며 적극적인 활동을 천명하고 나섰다.

지난 6월말 현재 전북 부안군 인구는 5만377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62명(월평균 110명) 줄었다. 출산율 저하 등 인구 자연감소가 주(主)원인이다. 이처럼 인구절벽이 현실화하는 가운데 지역 사회단체가 '인구늘리기 범군민 운동'을 자발적으로 전개하고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부안군 관내 45개 사회단체는 최근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인구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소속 회원들을 대상으로 '내 고장·내 직장 주소 갖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며 적극적인 활동을 천명하고 나섰다. 이들 사회단체는 "전입·결혼·출산, 청년, 일자리창출, 귀농어·귀촌 분야 등 부안군의 전반적인 인구 정책을 홍보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이들은 인구정책의 길을 찾기 위해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갖고, 다양하고 현실적인 아이디어들이 제안한다는 방침도 내놨다. 그러면서 “저출산 인식개선을 위해 사회단체가 먼저 앞장서고 지자체는 보육과 교육 등을 맞춤형 출산대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부안군 측은 "사회단체협의회의 소중한 의견이나 제안은 부서별 심의를 거쳐 인구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군은 관내 유관기관 및 기업체를 대상으로 인구감소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인구 지원정책을 홍보하는 등 인구늘리기에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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