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이 5월 7일 초저출산시대 난임대책 시민청원에 따른 부산시 지원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부산시청

부산시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을 직접 모시고 사는 직원과 자녀 4명 이상인 다자녀 직원을 선발해 가족사진이 들어간 모범 가정패를 전달하고 가족외식상품권을 선물했다.

 
부산시는 5월 7일 청사 대강당에서 ‘5월 직원정례조례’에서 시상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오거돈 시장은 “저출생과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시대인데, 여러분들께서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부산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오 시장은 “15명의 직원에게 베스트 공무원상을 시상했지만, 자리에 앉아있는 직원 여러분 모두 베스트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본인의 성과가 부산에 어떤 이익을 주는가’에도 초점을 맞춰서 각자 소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진=부산시청

 

오 시장은 또 시정에 탁월한 성과를 거둔 베스트공무원 10명을 시상하고 지난 4월 수영역 의식불명 승객을 구조한 교통공사 직원을 비롯해 산하기관 5명도 베스트직원으로 뽑았다.
   
오 시장은 “15명의 직원에게 베스트 공무원상을 시상했지만, 자리에 앉아있는 직원 여러분 모두 베스트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본인의 성과가 부산에 어떤 이익을 주는가’에도 초점을 맞춰서 각자 소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날 초저출산시대를 맞아 난임대책 등 지원책을 발표했다. 현재 부산의 출생률은 전국 최저 수준인 0.9%에 불과하다.
 
오 시장은 “근본적으로 저출생 문제는 보육과 교육, 일자리, 주거 등 전반적인 삶의 여건을 개선하지 않고는 해결하기 어려운 국가적 과제"라면서도 “정책은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대책 뿐 아니라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단기적이고 시급한 대책도 포함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부산시는 ‘초저출산시대 임신준비 여성이 부산시에 제안합니다’라는 시민청원 제도를 만들어 운영해왔다. 
 
오 시장이 이날 밝힌 지원책으로는 ▲난임시술비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지원 ▲난임시술시 주사투약 어려움 해소 ▲난소 나이검사 비용 지원 ▲한의시술 통한 한방난임지원 지속 추진 등이다.
 
오 시장은 “한 아이가 태어난다는 것은 하나의 세계가 새롭게 만들어진다는 의미이며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 새로운 희망이 만들어진다는 의미"라며 “시민 여러분과 희망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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