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신 대한예방의학회 이사장 겸 경북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예방이 삶에 자리 잡고 일상이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질병 발생과 치료에 사회적 요인이 중요한데 이에 대한 강조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보건의료체계가 되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대한예방의학회 홈페이지
감신 대한예방의학회 이사장 겸 경북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예방이 삶에 자리 잡고 일상이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질병 발생과 치료에 사회적 요인이 중요한데 이에 대한 강조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보건의료체계가 되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감 이사장은 최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질병 발생과 치료에 사회적 요인이 중요한데 이에 대한 강조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보건의료체계가 되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감염병 등이 계속 우리를 괴롭힐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예방의학이 감염병 등 향후 보건의료 영역에서의 문제점을 예측하고 단기적인 해결책과 함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건강증진과 질병예방을 달성하기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해 연구하고 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고령화에 따라 적절한 질병예방을 통해 발병 시기를 최대한 늦추는 것이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인데 이를 위해 예방의학이 각 보건의료 분야와 융합해 질병예방과 관리방법을 사회에 알리고 관련 제도를 만드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감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만성질환 관리가 치료 중심인데다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 대책마저도 사업위주로 되어 있어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시스템은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치료와 예방이 균형을 맞추는 건강패러다임으로의 변화가 요구되는데 이를 위해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기구가 설립·운영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예방의학회에서는 질병관리본부의 질병관리청으로의 승격 논의과정에서 효과적인 국가 질병관리를 위해 감염병 뿐만 아니라 만성질환 등을 아우르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질병예방관리청'을 제안한 바가 있다"며 "국민의 건강에 대한 위협은 다양화 되고 있고, 불확실성은 증가되고 있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부 범 부처와 전체 사회가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전문 기구를 운영하고 더 나아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범 부처와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건강정책 개발과 실행, 평가할 수 있는 기구가 설립·운영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했다. 

 

감 이사장은 "정부와 사회에서도 질병예방·건강증진에 우선순위를 높여야 하고 예방의학을 포함해 국가의 보건의료 필요 보다 지원이 낮은 전문 분야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의 지원이 있어야 한다"면서 "질병예방과 건강증진 등 예방의료가 예방의학 뿐만 아니라 모든 의료분야와 현장에서 주요 영역으로 자리 잡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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