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됐다가 재발하는 경우가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재확진 판정을 받을 환자에게서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성이 없을 수도 있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판단이 나왔다. 사진=뉴시스DB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됐다가 재발하는 경우가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재확진 판정을 받을 환자에게서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성이 없을 수도 있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판단이 나왔다.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프로그램 책임자는 4월 13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소재 WHO 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회복한 후 재감염되는 것과 관련해 우리도 해답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면역 여부는)알 수없다"고 밝혔다. 이어 "감염자가 회복돼 음성판정을 받은 이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될 수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의문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바이러스 감염에는 많은 상황들이 있다"며 "어떤 사람은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가 하면 어떤 환자들은 주된 감염은 깨끗해졌는데 2차 박테리아 감염을 나타낼 수도 있다"고도 했다. 

  

중국 코로나19 환자들을 대상으로 예비연구를 실시한 또 다른 WHO 관계자도 항체반응이 전혀 없는 완치자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강력한 항체반응을 나타낸 환자들이 2차 감염에 면역성이 있는지 여부는 "별개의 문제"라며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 위해 보다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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