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오는 7월 17일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9년 구강 보건사업 성과 대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는다. 사진은 지난 5월 26일 희망복지박람회에서 영동군이 운영한 구강 건강 홍보부스. 사진=영동군

충북 영동군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영동군보건소의 구강 보건사업 추진능력이 전국에서 손꼽는 사례로 선정됐다. 지난 7월 4일 영동군에 따르면, 영동군은 오는 7월 17일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9년 구강 보건사업 성과 대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한 이번 평가에서 영동군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구강 보건사업 추진과 군민건강 향상에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지역주민 구강 건강증진에 이바지할 환경 조성과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등이 높이 평가받으며, 우수 기관에 뽑혔다.
 
특히 유아 치아 꿈꾸기, 아동 치아 아끼기, 장애인 치아 보듬기, 노인 치아 지키기 사업은 대상자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높은 참여와 만족도를 보였다. ‘충치도 예방, 시린이도 예방’이란 예방 중심의 추진 전략으로 희망복지박람회와 연계한 구강 보건 주간행사를 유원대학교 치위생학과와 협업으로 추진하기도 했다.
 
찾아가는 학교 캠페인 7개교, 불소바니쉬 도포 3100명, 지역주민 1일 1회 불소양치용액 사업 확대 운영 등 다양한 예방사업도 돋보였다. 취약계층 구강 건강 불평등 완화를 위해 장애인과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치과 진료, 스케일링, 전문가 칫솔질을 주 2회 시행하고, 무료 의치 사후관리 등 음식을 씹고 뜯고 즐기는 저작기능 향상에도 힘썼다.
  
영동군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구강 건강은 전신 건강뿐만 아니라 삶의 질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홍보해 지역사회 전반의 구강 건강습관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건강 100세 시대 첫걸음은 건강한 치아 관리에서부터 시작한다"라며 “구강 건강은 영양섭취와 함께 건강 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군들의 구강 건강을 세심히 챙기겠다"라고 했다.
  
영동군은 최근 도내 최초로 의치(틀니) 사용 주민을 위해 구강보건센터와 10개 면 보건지소에 초음파 틀니 살균세척기 11대를 설치해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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