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과 당뇨병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심·뇌혈관 질환의 발생과 이로 인한 사망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므로 합병증 발생 등에 주의해야 한다. 사진=뉴시스

만성질환의 대표적인 병으로 꼽히는 것은 당연 당뇨병과 고협압두 가지다. 그런데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가 지난해에만 91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410일 고혈압(13당뇨병(7) 적정성 평가 결과에서 지난해 고혈압 환자는 8068000, 당뇨병 환자는 3037000명으로 집계됐다. 중복 환자를 제외하면 9168000명으로 전년(8804000)보다 364000명 증가한 셈이다 

  

그렇다면, 최선의 치료 결과를 얻으려면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좋을까.

 

심사평가원은 단골 의료기관을 정해 꾸준히 진료를 받는 것이 좋은 치료 결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고혈압과 당뇨병으로 여러 의료기관을 이용한 환자가 1개 의료기관을 이용한 환자보다 입원할 확률이 1.8~1.9배 많았다. 1개 의료기관 이용 환자의 경우 인구 1만명당 입원 환자수가 고혈압 37.7, 당뇨병 226.1명이었는데 여러 의료기관을 이용했을 땐 고혈압 66.4, 당뇨병 425.1명으로 각각 1.8배와 1.9배 차이가 났다.

 

치료 지속성 영역에서 고혈압 환자의 혈압약 '처방일수율'90.5%(330.3)이고 '처방지속군(292일 이상 처방 환자) 비율'85.0%였다. 당뇨병 환자의 당뇨약 '처방일수율'90.6%(330.7)로 나타났다.

 

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정도가 치료 결과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음에도 젊은 연령층의 처방일수율이 낮게 나타나 고혈압·당뇨병 질환 관리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합병증 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한 검사 영역에선 시력과 관련된 합병증 위험을 진단하는 '안저 검사 시행률'44.6%로 낮은 것으로 조사돼 의료기관과 환자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심사평가원은 진단했다.

 

심사평가원 박인기 평가관리실장은 "고혈압·당뇨병은 초기 자각 증상이 없어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에 진단 받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환자 관리의 질 향상을 위해 정부·의료계 등과 적극 협력하고 평가 결과가 낮은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의료 질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서울스트리트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