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노인보건제도와 사회복지제도로 분산돼 있던 요양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하면서 2000년 개호보험을 도입했다. 제도 도입 당시 3조6273억엔이었던 개호보험 총비용은 고령화로 2016년 9조9903억엔(약 114조2390억원)으로 2.75배 가량 늘었다. 그래픽=뉴시스DB

일본의 고령화가 예상보다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일본 NHK는 최근 총무성 자료를 인용하며 “국민 중 만 65세 이상 고령자가 전체 인구의 28.7%를 달했다"고 보도했다. 노인 총 인구는 1년 전에 비해 30만명이 증가한, 3617만명으로 집계됐다고 한다.
 
노인 인구 비율이 20%를 넘을 경우 초고령사회라고 불린다. 일본은 현재 전 세계에서 노인 인구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다. 28.7%라는 수치는 일본 최고기록이자 세계 기록이기도 하다.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813만명이다. 전체 인구의 15.8% 수준이다. 지난 2000년 노인 비율이 7% 선을 넘어 고령화 사회가 됐고, 이어 2017년 14%를 넘어 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초고령사회는 2025년경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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