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어려운 이웃을 동주민센터에 알리거나 스스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사람사이 우체통’ 설치장면. 어느 이웃에게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써넣을 수 있는 엽서를 비치해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다. 사진=뉴시스DB

노인 고독사(孤獨死)가 계속 늘고 있다. 노인 고독사는 65세 이상의 무연고 독거노인의 죽음을 의미한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우리나라 65세 이상 독거노인은 총 158만9371명이다. 4년 전에 비해 24.6% 늘었다. 매년 7만 명가량 증가한 것이다.
 
김 의원에 따르면, 노인 고독사는 2016년 735명에서 2019년 1145명으로 3년 사이 55.8% 증가했다. 최근 5년간 무연고 사망자는 9734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65세 이상 독거노인은 4170명으로 전체의 42.8%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김원이 의원은 “보건복지부는 현재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 속에 사각지대에 놓인 홀몸노인들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면서 “노인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국가차원의 실질적인 사회적 안전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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