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신문은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라 인구가 감소했으며 이로 인해 사회보장 재정 악화와 성장력 둔화를 초래가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사진=닛케이신문 홈페이지 캡처

일본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작년 인구는 전년보다 27만6000명 줄어든 1억2616명으로 집계됐다. 일본 총무성은 2019년 10월 1일 시점 인구추계를 발표하면서 일본 총인구가 전년 동일 대비 0.22% 감소했다고 전했다. 총인구 감소율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50년 이래 사상최대 폭을 기록했다고 한다.
 
닛케이신문은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라 인구가 감소했으며 이로 인해 사회보장 재정 악화와 성장력 둔화를 초래가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해당 매체는 또 일본의 노동인력인 15~64세의 생산연령 인구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18년 59.7%에서 지난해는 59.5%로 0.2% 포인트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이 수치는 역대최저라고 한다.
 
한편 65세 이상 고령자의 총인구 대비 비율은 28.4%로, 2018년 28.1%에서 0.3% 포인트 높아졌으며 이 또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일본 정부는 2021년 4월부터 70세까지의 고용을 기업의 의무 사항으로 정해서 일하는 세대를 늘리려 하고 있다. 그러나 대응과 대책을 지체할 경우 경제성장에도 큰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고령자 증가는 연금과 의료, 요양간호 등에 대한 지출 증대로 연결된다. 일하는 세대의 감소로 이런 사회보장제도를 지탱할 수 있는 기반의 약화 또한 불가피하다고 언론과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 서울스트리트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