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노후 걱정 없는 100세 도시 행복광주’ 실현을 위한 고령친화도시 마스터 플랜을 마련했다. 활기찬 일자리·문화생활, 따뜻한 인권·행복돌봄, 건강한 노후,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환경 등 4개 영역 49개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광주시청 전경. 사진=뉴시스DB

광주시가 ‘노후 걱정 없는 100세 도시 행복광주’ 실현을 위한 고령친화도시 마스터 플랜을 마련했다. 광주시는 11월 20일 의회 시민소통실에서 정종제 행정부시장과 시의원,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 고령친화도시 조성 실행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광주시는 보고회를 통해 활기찬 일자리·문화생활, 따뜻한 인권·행복돌봄, 건강한 노후,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환경 등 4개 영역 49개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활기찬 일자리·문화생활 영역에서는 ▲고령자 맞춤형 노인일자리 발굴 보급 ▲빛고을 50+센터 설치 ▲서부권 노인복합시설 건립 ▲어르신 정책 모니터링단 운영 등이 제시됐다.
 
따뜻한 인권, 행복돌봄 영역에서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이용한 응급안전 알림서비스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역량강화 등이 담겨있다. 또 건강한 노후 영역에는 ▲치매안심센터 운영 ▲치매전담형 요양시설 확충 ▲방문건강관리사업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 운영 등이 추진된다. 아울러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환경 영역은 ▲‘밤길 안심도시 광주’ 골목길 개선 ▲노인보호구역 확충 ▲노인 주거복지시설 지원 등이 포함됐다.
 
광주시는 연구용역에서 제시된 실행계획을 오는 12월까지 확정하고 연내에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인증)을 신청할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는 ‘나이가 드는 것이 불편하지 않고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활력 있고 건강하게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도시’로 전 세계 41개 국 900여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우리나라에는 서울, 부산, 제주, 수원, 정읍 등 13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다.
 

 

ⓒ 서울스트리트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