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폭염대비 건강대책반을 구성해 효도간호사의 가정방문과 안부전화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효도간호사들이 현장 방문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초구

서울 서초구가 지역 어르신과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서초구는 7월 29일 폭염대비 건강대책반을 구성해 효도간호사의 가정방문과 안부전화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서초구의 효도간호사 29명은 동별 1~2명씩 전담 배치돼 65세 이상 어르신, 독거어르신, 만성질환자 등 건강 취약계층 등 하루 최대 7곳의 가정을 방문한다. 이들은 건강 스크리닝, 생활습관 개선지도, 만성질환 관리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혈압, 혈당관리 등의 의료서비스와 불편사항을 살피며 정서적 안정도 돕는다. 또 지역내 경로당 122개소를 방문해 여름철 건강수칙, 온열질환 예방법 등을 추가 안내한다.
 
서초구는 매주 수요일마다 동주민센터에서 '우리동네 건강매니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어르신 누구나 가까운 동주민센터를 찾아 효도간호사의 혈압·혈당 검사와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다.
 
효도간호사는 건강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의료기관으로 연결하는 역할도 한다. 지난해 효도간호사는 어르신 치매 스크리닝을 통해 8명의 치매 환자를 발견, 치매지원센터로 연계했다. 우울·자살스크리닝을 통해 90여명의 고위험군을 발견해 마음건강센터로 연계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기도 했다.
 
한편 서초구는 100세 시대에 차별화된 효도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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