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생산가능인구 감소, 노인빈곤 문제 해결을 위해 정년을 60세에서 65로 늘리는 것을 찬성한다는 응답이 66.4%로 나타났다. 그래픽=리얼미터

국민 3명 중 2명은 법정 정년을 현행 만60세에서 만65세로 연장하는 데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정부가 인구정책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현재 만60세인 정년을 연장하는 데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이에 대한 찬반을 물어본 결과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생산가능인구 감소, 노인빈곤 문제 해결을 위해 찬성한다’는 응답이 66.4%로 나타났다. ‘기업의 부담이 늘어나고 청년 일자리가 줄어들 우려가 있으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27.5%에 불과했다. ‘모름·무응답’은 6.1%였다.
 
세부 계층별로는 2030 청년층과 60세 이상을 포함한 모든 연령, 지역,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찬성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찬성 여론은 20대(찬성 79.0% vs 반대 21.0%)와 40대(73.5% vs 23.4%), 경기·인천(74.4% vs 18.6%), 진보층(72.0% vs 22.0%), 바른미래당(83.6% vs 14.4%)과 정의당(77.7% vs 19.1%), 민주당(74.4% vs 23.7%) 지지층에서 70%대에 달했다. 물론 보수층(63.2% vs 31.8%), 무당층(69.6% vs 21.6%), 한국당 지지층(50.9% vs 38.4%) 등에서도 찬성이 절반을 넘었다.
 
이번 조사는 2019년 5월 2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800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6.3%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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