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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해리스(Harry Harris) 주한 미국대사가 10일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대사관 직원들과 '짜장 컵라면'을 먹으며 오스카 시상식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주한미국대사관 |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2월 10일 '짜파구리'를 먹으며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을 축하했다. 이날 아카데이 시상식에서 작품상·감독상·편집상·각본상·국제영화상·미술상 총 6개 후보에 오른 ‘기생충’은 각본상·국제영화상·감독상·작품상 등 4개 부문을 휩쓸었다.
해리스 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대사관 동료들과 함께 짜파구리를 먹으며 오스카 시상식 관전 파티를 즐기고 있다"며 "기생충으로 한국 영화 최초의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봉 감독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했다. 이어 글과 함께 대사관 직원들과 함께 시상식 중계를 지켜보며 짜파구리 먹는 사진을 게재했다. 짜파구리는 짜장라면과 너구리라면을 섞은 음식이다. 영화 '기생충'에서 배우 조여정이 한우와 함께 먹는 장면으로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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