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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오는 12월 5일부터 16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모므로움직임연구소, 댄스프로젝트 Tan Tanta Dan, 다크서클즈 컨템포러리 댄스, 더파크댄스의 기획 공연이 선보인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장 특화전략에 따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신진 예술가들의 4편의 작품이 무대에 오르는 것이다.
한국문화예술위 공연장 특화전략에 따라 신진예술가 지원 확대
사유중심의 공동창작 그룹 모므로움직임연구소의 ‘고백(Go, Back)’은 ‘예술로 밥 벌어 먹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먹고 살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생계와 예술 활동을 병행하는 이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어떠한 삶을 살고 싶은지 이야기한다. 조경사, 주부, 의류쇼핑몰 신입사원, 주중부부 등 생계형 예술가들이 그들의 이야기를 움직임 언어로 전환하여 보여줄 예정이다.
댄스프로젝트 Tan Tanta Dan의 ‘WOman-돌을, 던지다’는 서로 너무 다른 계체인 남자와 여자에 대해 이야기한다. 안무가 최진한은 남자는 여성 안에서 파생되었다고 생각하며 다시 그 안으로 들어가려 함을 보여준다. 작품을 통해 은밀한 것을 들여다보는 도발적인 시감각과, 감성적이며 고독한 촉감각의 흥미로운 세계를 보여준다.
자료=한국문화예술위원회 |
더파크댄스의 ‘장례식의 첫째 날 & I wish-순간 내 몸을 휘감는 외로움에 대해’에서는 두 작품을 선보인다. ‘장례식의 첫째 날’에서는 장례식 첫째 날의 절차를 통해 주관적인 내적 경험을 보여주며 상징을 전달한다. ‘I wish-순간 내 몸을 휘감는 외로움에 대해’에서는 40대 기혼 무용수들에게 외로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안무자 박근태는 외로움에 대해 무용수들과 함께 고민한 지점들을 관객과 공유한다.
다크서클스 컨템포러리 댄스 ‘The Apples’는 동심을 잃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이다. 아담과 이브의 선악과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어 선악과를 먹기 전의 순수함과, 순수함을 잃고 사회화된 현대인들의 모습을 그들만이 움직임으로 표현한다. 클래식 발레를 기본으로 한 현시대적인 움직임과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무용단체로 세상과 타협하며 물들어버린 모습을 선보인다.
일정 및 공연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홈페이지(theater.arko.or.kr, 문의 02-3668-0007)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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