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는 "힘든 투병 중에도 유튜브 댄스 커버 영상을 찾아보고 엔터테인먼트사 주최 연합 오디션에도 지원하는 등 가수의 꿈을 키워 왔고 '평소 동경하던 박진영에게 트레이닝을 받고싶다'는 소원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크리에이티브 총괄 책임자(CCO)가 백혈병 투병 중인 소녀에게 노래와 춤을 가르쳐준 것으로 알려졌다.

 

JYP에 따르면, 박진영은 지난 6월 28일 서울 성내동 JYP센터 지하연습실에서 김하은(16)양의 보컬과 댄스 트레이닝을 담당했다. 김양은 2016년 1월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3년간 항암치료 후 외래 진료를 받고 있다. 

   

JYP는 "힘든 투병 중에도 유튜브 댄스 커버 영상을 찾아보고 엔터테인먼트사 주최 연합 오디션에도 지원하는 등 가수의 꿈을 키워 왔고 '평소 동경하던 박진영에게 트레이닝을 받고싶다'는 소원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박진영은 김양을 JYP센터로 초대해 보컬에 필요한 발성, 호흡법, JYP 소속 그룹 '있지'(ITZY)의 '달라달라' 안무를 가르쳤다. 김양은 박진영을 위해 직접 만든 액자와 향초를 선물했다. 박진영은 "내 작업실에 잘 보이도록 올려두겠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JYP와 '메이크어위시' 한국지부는 지난 6월 17일 난치병 환아를 위한 사회공헌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메이크어위시는 백혈병, 뇌종양, 골육종 등 희소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아동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소원성취기관이다. 

   

JYP는 김양과 가족들의 이동 등 행사 참여 비용 일체를 부담했다. JYP와 메이크어위시는 난치병 아이들을 위한 각종 사업을 벌인다. 지난달 JYP 소속 그룹 '갓세븐' 콘서트에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미국의 팬을 초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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