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방 장인이 만든 100여 점 공예품 한자리에 ‘북촌 스타일룸’ 전시장 내부. 사진=서울 종로구청

서울 종로구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2023 공예주간을 기념해 이달 31일까지 북촌전통공예체험관(북촌로12길 24-5)에서 ‘북촌 스타일룸’ 전시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종로구청에 따르면, 관내 경공방 장인과 협업해 ‘북촌 스타일룸 IN 모던’이라는 주제로 공예품과 현대적인 가구를 활용해 한옥 내부를 꾸미고, 전통공예 정수를 한 자리서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으로 기획했다. 관람객이 작품을 직접 ‘보고’, ‘만지고’, ‘걸치고’, ‘기대며’ 전통공예의 실용적 가치에 눈뜰 수 있다. 전시품은 19명 공예장인이 직접 제작한 직조 러그, 옻칠 공예 나전 소반, 한지 조명, 매듭 키링, 색동 베개, 전통문 텀블러 등 총 100여 점이다.

 

상설 체험장에서는 요일별 ‘꽃잎주머니’, ‘조각보 브로치’, ‘가락지 매듭팔찌’, ‘잠자리 가방걸이’ 등 다양한 만들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초등학생 이상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비용은 프로그램별 상이하다. 종로구민과 학생에게는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북촌 스타일룸 전시를 통해 전통공예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한옥이 주는 고즈넉한 여유 역시 만끽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공방 장인과 손잡고 주민,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전통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전시 및 체험 관련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북촌전통공예체험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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