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가 찾아왔을 때 몸을 보호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까. 먼저 방한 복장과 장비를 제대로 갖춰야 한다. 털모자로 머리를 보호하고 귀마개로 귀를 덮기만 해도 추위를 크게 막을 수 있다. 사진=뉴시스DB

극강한파(寒波)가 한반도를 찾아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한파는 '음의 북극진동' 때문이라고 한다. 북극진동은 찬 공기의 소용돌이가 약해졌다가 강해지기를 반복하는 현상을 말하는데 음(-)과 양(+)을 오가는 진동이 음의 상태가 되면 소용돌이가 약해지면서 북극의 차가운 공기가 남쪽으로 내려와 최강의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럴 때 특히 조심해야 하는 것이 건강. 집을 나서는 순간 머리가 어지러워 쓰러질 수 있다. 심혈관 기저 질환자는 매우 조심해야 한다. 우리 몸이 추위를 이기기 위해 혈압이 급속도로 상승해 심근경색증이 올 수 있다.
 
그렇다면 강추위가 찾아왔을 때 몸을 보호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까. 먼저 방한 복장과 장비를 제대로 갖춰야 한다. 털모자로 머리를 보호하고 귀마개로 귀를 덮기만 해도 추위를 크게 막을 수 있다. 저체온증을 막기 위해 목도리를 두르는 것도 필수다. 내복도 입어야 하고 장갑도 반드시 껴야 한다.
 
얼굴에는 로션을 충분히 발라 혈관 수축을 낮춰야 하며 마스크를 착용해 입을 통해 차가운 공기가 폐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 아울러 미끄럼 방지용 신발을 신어 낙상을 막아야 한다. 보폭은 줄이고 잰걸음으로 걸어야 사고를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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