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 신작 '추리소설가의 살인사건' 사진=소미미디어

국내에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인기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 '추리소설가의 살인사건'이 출간됐다.


'추리소설가의 살인사건'은 2001년 일본 출간 당시 '대중교통에서 읽지 마라'는 독자들의 후기가 쇄도할 정도로 높은 몰입감을 자랑하는 작품이다.


이 책을 대중교통에서 읽지 마시오. 자못 비장한 이 조언은 노련한 작가의 문장 사이로 마음껏 유영하는 독자 동지를 위한 경고문에 가깝다. '추리소설가의 살인사건'은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노련한 추리 작가만이 쓸 수 있는 블랙 코미디 작품집이다.


8개의 단편으로 묶인 이 작품집을 관통하는 주제는 '추리 소설가', '편집자', '독자'다. 각 단편의 주인공과 사건은 개별적인 작품이다. 독자는 경쾌한 리듬으로 전개되는 사건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작품에 푹 빠지게 된다. 빠른 호흡으로 읽어 내리고 그의 자조적이고, 날카로운 유머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번역가 민경욱은 "이 소설을 끝까지 다 읽고 씁쓸한 웃음을 흘리고 있다면, 당신은 진짜 히가시노 게이고를 만난 것"이라고 소개했다.

 

'추리소설가의 살인사건' 줄거리 소개. 사진=소미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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