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7월 말부터 의창구 동읍 지역에 대한 '경남형 커뮤니티 케어 사업'을 시행한다. 이는 이달부터 2021년 12월까지 3년간 경남도가 시행하는 시범사업으로,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돌봄이 필요한 노인과 인적·물적 돌봄이 필요한 장애인, 정신질환자에게 통합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창원시

경남 창원시는 7월 29일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적 돌봄서비스' 지원을 하반기부터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7월 말부터 의창구 동읍 지역에 대한 '경남형 커뮤니티 케어 사업'을 시행한다. 이는 이달부터 2021년 12월까지 3년간 경남도가 시행하는 시범사업으로,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돌봄이 필요한 노인과 인적·물적 돌봄이 필요한 장애인, 정신질환자에게 통합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내용은 돌봄 대상자에 대한 주거·보건의료·돌봄 서비스 등을 접수·상담하는 '케어 안내 창구(동읍행정복지센터 내)' 운영, 퇴원·퇴소 후 주거가 없거나 보호자가 없는 노인을 대상으로 단기 보호와 재가(在家) 프로그램을 연계·종합상담을 하는 '커뮤니티케어 마을센터(동읍 동진소규모노인복지센터)' 운영, 보건소와 사회복지기관과의 민관 협력사업 추진, 보건·복지·의료·돌봄·주거 분야 20개 시범사업 추진 등이다.
 
창원시는 또 신규사업으로 지역 병원에 입원한 만 12세 이하 아동 대상 '병원아동돌봄 서비스'를 시행한다. 병원아동돌봄 서비스는 맞벌이 부부 등 아이가 아파 입원을 하면 돌봐 줄 간병인을 구하지 못해 일과 가정생활에 애로가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돌봄 사각지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책이다.
 
아이들은 돌봄·간호에 있어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등 전문성이 요구되어, 가정에서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전문교육을 수료한 병원아동보호사(29명)가 아동이 입원한 병원에서 1대 1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 한도는 1인당 연간 20시간 이하이며, 이용 가격은 1시간당 1만3000원이지만 소득수준에 따라 3등급으로 차등 지원한다. 이 사업은 조례 개정 절차를 거쳐 8월부터 시행해 수요조사와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수혜 대상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창원시는 어르신 복지서비스 강화 일환으로 '원스톱 거점형 어르신센터'를 설치·운영한다. 노인복지기관을 지정해 운영하는 '거점형 어르신센터'는 치매인구 증가에 따라 ▲치매관리사업 전달체계 1단계 역할 수행 ▲어르신 종합돌봄서비스 제공 ▲어르신 사회교류 및 활동 증진 ▲지역 맞춤형 치매예방 특화 모델 정립 등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지난 6월 '어르신센터'로 선정된 마산합포구 금강노인종합복지관은 치매 전조 증상이 있는 노인을 조기 발견해 치매안심센터 및 치매안심병원에 연결하고, 치매예방 홍보 및 교육, 맞춤형 치매예방 특화사업 개발을 통해 어르신들의 사회적 활동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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