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알라딘'은 7월 14일 오전 10시 누적관객 1002만967명을 기록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영화 '알라딘'이 누적관객 1000만을 달성했다. 올해 개봉작 중 세 번째다. '극한직업'이 올해 2월 6일 1000만 관객을 넘어섰고,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5월 4일 1000만 관객을 모았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알라딘'은 7월 14일 오전 10시 누적관객 1002만967명을 기록했다. 역대 25번째 천만 영화이자 외화로는 7번째 1000만 영화다. 역대 '1000만 외화'는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인터스텔라'(2014), '겨울왕국'(2014), '아바타'(2009)다.
 
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무서운 흥행 뒷심을 발휘하며 디즈니 라이브액션 영화 중 첫 천만 영화가 됐다. 역대 디즈니 영화 중 1029만6101명을 모은 뮤지컬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기록도 조만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록을 깰 경우 역대 뮤지컬 영화 최고 흥행 기록까지 세우게 된다. 지난해 흥행 역주행 신드롬을 일으킨 음악영화이자 994만 명 관객 동원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도 해내지 못한 예측불허의 흥행 신드롬"이라고 했다.

  
여성 캐릭터의 변화도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나오미 스콧이 연기한 자스민은 현실에 순응하면서 수동적으로 살지 않는다.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왕위 계승이 되지 않는 상황을 극복하는가 하면, 사랑에 있어서도 주체적이고 열정적인 모습이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개봉첫날(5월23일) 7만2736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흥행 역주행을 펼쳤다. 신작들을 밀어내고 개봉 4주차에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서는 대이변극을 연출했다. 개봉 6일째 100만, 11일째 200만, 16일째 300만, 19일째 400만, 25일째 500만, 30일째 600만, 34일째 700만, 39일째 800만, 46일째 900만 관객을 넘겼다.
 
1992년 개봉한 애니메이션을 실사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시대상을 반영한 원작의 재해석, 배우들의 호연, 오락적인 재미, 명품 OST가 어우러진 점이 관객에게 통했다. 재관람률이 높았던 점도 한몫했다. 역대 4DX 사상 최고 흥행 신기록을 수립했다.
  
관객들의 호평과 함께 가족이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영화로 자리잡은 것이 가장 큰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여성 캐릭터의 변화도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나오미 스콧이 연기한 자스민은 현실에 순응하면서 수동적으로 살지 않는다.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왕위 계승이 되지 않는 상황을 극복하는가 하면, 사랑에 있어서도 주체적이고 열정적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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