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곳곳에 눈이 내린 지난 2월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월 19일 화요일 아침 출근길에 '눈과의 전쟁'이 벌어질 수 있다. 오전 5시 현재 서울과 경기남부, 강원영서남부, 충청북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많이 내려 이미 쌓인 상태다.
   
기상청은 "오늘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눈 또는 비가 내리고 있다"며 "오후 3시께 서해안부터 그치기 시작해 늦은 오후에는 대부분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오전 4시 기준 눈으로 관측한 주요지점 적설 현황은 홍성 3.1㎝, 청주 1㎝, 수원 1㎝, 인천 0.3㎝, 서울 0.2㎝ 등이다.
    
오후 6시까지 서울·경기도·강원영서·충청북부 2~7㎝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곳은 10㎝ 이상 쌓이는 곳도 있겠다. 충청남부와 경북 북부내륙과 서부내륙 등에는 오후 12시까지 1~5㎝의 눈이 쌓이겠다. 기상청은 "비나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 가시거리가 짧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또 "내리는 눈이 쌓이거나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출근길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라"고 강조했다.
  
오늘은 정월 대보름이다. 오후부터 눈은 그쳐 저녁에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 또는 '보통'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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