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영화 '극한직업'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왼쪽부터 배우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 사진=뉴시스
코미디 영화 '극한직업'이 주말 극장가를 장악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한직업'은 16~17일 전국 1166개관에서 1만1932회 상영해 75만3823명을 모으며 흥행성적 1위에 올랐다. 지난 1월23일 개봉한 이래 누적관객 1453만6378명을 모았다. '신과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2018·누적 관객 1441만1675명)을 제치고 역대 흥행 영화 2위에 오른 것이다. 역대 최고 흥행작인 '명량'(감독 김한민·2014·누적관객 1761만5437명)마저 넘어설지 주목된다.
 
해체 위기의 마약반원 5인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 창업한 치킨집이 맛집으로 소문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다. 영화 '스물'(2014) '바람 바람 바람'(2018) 등을 연출했던 이병헌(39)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류승룡(49)·이하늬(36)·진선규(42)·이동휘(34)·공명(25) 등이 출연했다.
   
 
영화 '증인' 사진=뉴시스
 
 
2위는 '증인'이다. 993개관에서 7498회 상영해 43만5194명이 관람했다. 누적관객은 73만7158명.
 
영화 '연애소설(2002), '완득이'(2011), '우아한 거짓말'(2014), '오빠 생각'(2015) 등을 연출한 이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신념을 잠시 접고 현실을 위해 속물이 되기로 마음먹은 변호사 '순호'(정우성)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김향기)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정우성(46)·김향기(19) 등이 출연했다.
   
 
영화 '알리타: 베틀엔젤' 사진=뉴시스
 
 
'알리타: 배틀 엔젤'이 3위다. 688개관에서 3782회 상영해 19만7474명을 모았다.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누적관객은 171만8054명.
 
26세기, 기억을 잃은 사이보그 소녀 '알리타'가 최강의 전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다. 영화 '아바타'(2009)의 제임스 캐머런(65) 감독이 제작했다. 영화 '씬 시티'(2005) '마셰티'(2010) 등을 연출한 로드리게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할리우드 배우 로사 살라자르(34), 크리스토프 왈츠(63)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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