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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세상에서 가장 돈 많은 사나이로 기록됐다. 7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4% 이상 뛴 790달러에 거래됐고 머스크의 순자산이 1850억 달러(약 202조200억원)에 달했다. 사진=테슬라,spaceX,위키피디아 |
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세상에서 가장 돈 많은 사나이로 기록됐다. 7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4% 이상 뛴 790달러에 거래됐고 머스크의 순자산이 1850억 달러(약 202조200억원)에 달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의 자산은 1840억 달러(약 200조9200억원)였다. 머스크가 베이조스를 이긴 것이다. 베이조스는 2017년 이후 세계 1위 부자를 유지해왔다.
지난 1년 간 테슬라 주가는 740% 폭등했다. 그 결과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세계적 부자가 됐다. 머스크는 지난해 7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을 제치고 세계 7위로 오른데 이어 그해 11월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를 넘어 세계 2위 부자가 됐다.
머스크의 인생 성공전략은 대략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첫째, 그는 목표를 크게 가졌다. 남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목표를 설정했다. 당연히 목표의 규모와 가치는 클 수밖에 없었다.
둘째, 그는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됐지만 그렇다고 돈을 중요시 하지 않았다.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것을 즐겼을 뿐이다. 돈을 그 과정에서 따라오는 것에 불과했다.
셋째, 사업을 잘 하려면 모험을 즐길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위험부담은 늘 상존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남의 비판에 동요하지 않았다. 오히려 세상의 비판을 무시하고 뚝심 있게 자기의 생각을 실천해 나갔다. 자신이 생각한 것을 실행에 옮기는 데만 집중했다.
한편 세계 전기차 1위 업체 테슬라가 국내 시장에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만대 판매를 돌파한 테슬라가 올해 '가격 낮추기' 전략으로 국내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것.
테슬라는 지난 1년 동안 판매량이 600% 가량 급증, 국내 수입차 판매 6위에 올랐다. 테슬라는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1만1826대의 차량을 팔았는데 모델3의 경우,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1만1003를 기록하며 수입차 모델별 판매순위 5위를 기록, 테슬라의 성장을 견인했다. 이와 별도로 정부는 올해 전기차 가격에 따라 보조금을 최대 800만원선에서 차등 지원키로 했다. 보조금은 연비보조금 420만원, 주행거리 보조금 280만원, 저공해차목표제 보조금 50만원, 에너지효율보조금 50만원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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