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자연터 박인호 대표. 사진=자연터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11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人)으로 경기도 고양시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자연터(이하 자연터)'의 박인호 대표를 선정했다.


자연터는 스마트팜 농업기법을 활용하여 연중 균일한 품질과 모양의 칼라 방울토마토를 생산하고 고도화된 건조·가공 기술을 도입해 가공제품을 개발·판매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활동을 운영해 농촌융복합산업화에 성공했다.


색깔마다 맛과 영양소가 달라 일반 방울토마토에 비해 경쟁력이 있는 칼라 방울토마토 재배를 위해 농가에 최신 ICT 기술의 스마트팜 농업기법을 보급하고, 지역 전문농가와의 산지 조직화로 안정적으로 고품질 원물을 확보하는 등 지역과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기존 건조(열건조·동결건조) 방식의 단점을 보완한 근적외선 건조방식을 도입,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한 제품(건조과일칩, 과일티백 등)을 개발·상품화에 성공하여 '자연터'의 건강 추구 브랜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자연터는 2016년 이마트의 '국산의 힘 프로젝트' 1기 파트너로 선정, 이마트와 공급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안정적 판로를 확보했으며 이후 온라인(쿠팡, 11번가, K쇼핑, 마켓경기 등)으로도 판로를 확대했다.


해외 시장을 겨냥해 해외박람회에 참여해 다양한 색의 방울토마토를 홍보하고 서양인 입맛에 맞는 토마토 소스를 개발하여 2019년 6.5만불을 수출했다.


생산에서부터 가공·판매·체험까지 한 자리에서  가능하도록 판매장(1층)과 체험 및 교육장(2층), 체험농장(야외)으로 구성된 '체험형 로컬푸드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로컬푸드마켓 1층의 판매장은 자연터 제품 외에 지역 농가들이 제품을 판매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지역민에게는 소득 증진 기회의 장이 되고, 소비자에게는 당일 생산된 신선한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 할 수 있는 장터가 되어 지역 경제에 이바지하고 있다.


2층에는 '자연터' 제품을 재료로 하는 요리·가공 체험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 야외에는 체험농장을 조성해 첨단화된 식물농장(스마트팜, 아쿠아포닉스 등)을 경험할 수 있게 하는 등 소비자를 대상으로 농업체험 및 창농·귀농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김보람 농촌산업과장은 "농업회사법인 자연터는 첨단화된 기술 기반의 원물 생산·가공과 체험 복합 마켓 운영을 통해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하고 있는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라며,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농촌경제에 기여도가 높고 지역사회와 동행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를 지속 발굴하고,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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