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3월 18일 청와대 신임 경제보좌관에 주형철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를 임명했다. 사진=청와대

주형철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가 대통령 경제보좌관이 됐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3월 18일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대통령 비서실 경제보좌관에 주형철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를 임명했다"면서 "주형철 신임 경제보좌관은 IT 분야 전문가로 20여 년간 민간기업 임원으로 활동하며 쌓아온 풍부한 현장 경험이 장점이며, 중소?벤처기업의 창업?투자 지원, 생태계 조성 등 공공정책업무 경험도 가지고 있는 경제전문가"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민간과 공공부문에서 다져진 경제 전반에 대한 식견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의 발굴, 지속 가능한 벤처기업 생태계 조성 등 정부의 혁신성장 성과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전 출신의 주 보좌관은 대신고등학교와 서울대 컴퓨터 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SK커뮤니케이션즈·NHN NEXT·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를 지냈다. 현재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지난 1월 29일 김현철 전 보좌관이 '동남아 이민' 발언 등으로 물러난 지 약 2개월만에 공석으로 남아있던 자리가 채워지게 됐다. 다만 주 보좌관이 경제보좌관직과 함께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할지 여부는 결정이 나지 않았다.
 
신남방정책특위 위원장은 올해 말 서울 개최가 예정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준비를 지휘해야하는 자리다. 태국·미얀마·라오스 등 아세안 10개국 가운데 남은 3개 국가의 순방 추진도 위원장의 중요 역할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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