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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넥세온 |
차세대 리튬 이온 배터리용 실리콘 음극재 제작 기업 넥세온은 오늘 첫 상업 생산 시설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넥세온에 따르면, 이번 착공식을 통해 2025년부터 원가경쟁력을 확보한 고성능 실리콘 음극재의 상업용 제품 양산 구현을 시작하게 됐다. 넥세온의 실리콘 음극재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크게 증가시켜 전기 자동차의 주행 거리를 연장하고 충전 성능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넥세온의 2세대 ‘Drop-in’ 기술은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기존의 생산공정의 변화를 위한 투자 없이도 더 많은 실리콘을 음극재에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스콧 브라운 넥세온 CEO는 “첫 번째 상업 양산 시설을 착공한 것은 넥세온 팀이 수년간 헌신적으로 노력해 이룬 기술적 성취의 정점이자, 우리의 성장에 중요한 순간으로서 고객들께서 넥세온의 기술에 대한 상업적 관심을 반영한 결과"라며 “첫 상업 양산 공장 건설을 시작함으로써 넥세온은 실리콘 음극재의 획기적인 장점을 전 세계 배터리 시장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넥세온은 대규모 모노실란 공급 확보를 위해 글로벌 화학기기업인 OCI와의 독점 파트너십을 통해 핵심 원재료를 공급받는다. 모노실란 공급을 위한 전용 파이프라인은 생산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운송 비용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넥세온의 지속 가능한 사업 전략에도 부합한다. 또한 OCI는 넥세온과 함께 생산을 확장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먼 미래에도 안정적인 원료 공급을 통해 증가하는 시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김유신 OCI 사장은 “이번 협력을 위해 넥세온과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력으로 OCI의 첨단 소재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넥세온의 선도적인 실리콘 음극재 기술이 결합해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사는 함께 배터리 기술의 미래를 앞당기는 고품질의 원가 경쟁력 있는 설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OCI는 기존 반도체 소재 제조 공정의 부산물 활용을 통한 모노실란을 생산해 원가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