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배달 로봇, 데이터 클리닝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기술과 서비스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
‘5년간 500개 C랩 육성’ 목표 달성, 누적 1조3400억원 투자유치 성공
“C랩 아웃사이드 졸업 후에도 투자와 사업 협력 지속”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는 1년간 삼성전자가 직접 육성한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의 졸업식으로, 2019년부터 매년 진행해오고 있다. 참석자들이 ‘2022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4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2022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이버 행사는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의 육성 성과를 알리고 사업 협력 및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렸다.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는 1년간 삼성전자가 직접 육성한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의 졸업식으로, 2019년부터 매년 진행해오고 있다.


이날 프로그램은 C랩 아웃사이드 4기 스타트업들의 발표와 전시, 졸업 기념패 증정, ‘C랩 자문위원단’과의 질의응답 및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됐다. 행사에는 20개 스타트업의 대표와 임직원, 국민의힘 엄태영 국회의원,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박학규 사장, C랩 자문위원, C랩 관계자 및 삼성전자 임직원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엄태영 의원은 “삼성전자가 육성한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을 한 자리에서 보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 육성에 전심을 다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은 “C랩 아웃사이드 졸업 이후에도 스타트업들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며 투자와 사업협력 등을 지속할 것"이라며 “혁신과 성장을 이어 나가 삼성전자 파트너사로서 다시 만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일부 국회의원들과 중소벤처기업부도 영상으로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스타트업으로 성공한 기업가가 우리 사회의 진정한 영웅인 시대"라며 “세계를 무대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도 “여러분으로부터 새로운 산업이 만들어져 대한민국을 뒤흔들 기업이 새롭게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여러분과 같은 스타트업들이 우리나라의 미래라고 생각한다"며 “창업하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데모데이에는 AI, 메타버스, 웰니스, 친환경 등 미래 유망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열어가는 20개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데모데이에 참가한 주요 스타트업은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도심형 배달 서비스 업체 뉴빌리티 △데이터 클리닝 기반의 AI 개발 및 관리 솔루션 렛서 △개인 맞춤형 영양제 자동 배합 디바이스 플랫폼 기업 알고케어 △근골격계 질환 디지털 운동치료 솔루션 에버엑스 △디지털 맞춤형 정신건강 케어 솔루션 기업 포티파이 △기업에 필요한 법·규제·정책 모니터링 서비스 코딧 등이다.

 

특히 이 중에는 △올해 23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뉴빌리티 △창업 1년 만에 5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렛서 △‘아기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알고케어 △월 매출 5배 성장 등 B2B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산시킨 포티파이 등이 구체적인 성과를 보였다.

 

문우리 포티파이 대표는 “C랩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서 회사의 역량 강화뿐 아니라 B2B 진출 등 사업 성장에 있어서도 다양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며 “아낌없는 지원을 받은 만큼 우리 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방향으로 돌려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랩 입과 기간 중 20개 스타트업의 직원이 108명 증가하며 C랩 아웃사이드의 핵심 취지인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윤찬 에버엑스 대표는 “C랩 기간 R&D·홍보·HR 등 다양한 경험과 C랩 동기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사업에 자신감을 얻었고 훌륭한 멤버들이 합류해 조직 규모가 2배 이상 커졌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창의적 아이디어의 ‘발굴-구현-사업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혁신을 만들고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C랩을 운영하고 있다.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를 2012년 12월부터 도입했고, 2015년부터 우수 사내벤처 과제가 스타트업으로 분사하는 ‘스핀오프’ 제도도 실행하고 있다.

 

이렇게 축적된 C랩 노하우를 기반으로 2018년에는 국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를 신설했다.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직접 육성하는 프로그램과 대구·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직접 육성하는 C랩 아웃사이드에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 지급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 내 전용 업무공간 및 식사·교통 제공 △성장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 △삼성전자 및 관계사와의 협력 기회 연결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국내외 판로 개척 등을 1년간 지원한다.

 

특히 성장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의 경우 초기 스타트업에 중요한 △재무 기반 5개년 사업계획 수립 △데이터 기반 마케팅(Growth Hacking) △조직 차원의 목표 관리 및 팀워크 구축(OKR) 등을 제공해 스타트업들이 조기에 사업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또한 개발·마케팅·특허·사업기획 등 각 분야 전문성을 갖춘 ‘C랩 파트너’들이 인사, 조직관리, 재무, 투자유치, 홍보 등 스타트업들의 세세한 고민을 들어주고 함께 솔루션을 찾아준다.

 

삼성전자는 2018년 8월 향후 5년간 외부 스타트업 300개, 사내벤처 과제 200개를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총 506개(외부 304개, 사내 202개)를 선발해 지원해오고 있다[1].


아웃사이드 460개, 스핀오프 61개 등 총 521개 C랩 스타트업들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조3400억원, 창출한 일자리는 8700여 개에 달한다. 또 20개 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아기 유니콘 200 육성사업’[2]에 선정됐고, 3개 사는 ‘예비 유니콘’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C랩 스타트업들이 C랩 아웃사이드 졸업 및 스핀오프 이후에도 지속해서 협력할 수 있도록 ‘C랩 패밀리’ 체계를 최근 구축했다.

 

C랩 패밀리 대상으로 ‘C랩 스케일업 커미티’를 신설해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과 투자를 점차 확대하고 C랩 패밀리들이 실질적으로 윈-윈(Win-Win) 할 수 있는 방향으로 C랩 운영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7월부터 진행된 공모전을 통해 성장 잠재력과 전문성을 갖춘 스타트업 20개를 새로 선발했다. 이들은 향후 1년간 C랩 아웃사이드의 육성과 지원을 받게 된다.

 

3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0개의 스타트업은 △스마트폰 카메라를 활용해 고품질 3D 모델을 생성해주는 리빌더에이아이 △이종 블록체인간 연결을 지원하는 멀티체인 솔루션 기업 턴파이크 △수면 습관과 수면 환경을 개선해주는 에이슬립 △크리에이터를 위한 SNS 분석 및 광고주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어웨이크코퍼레이션 등이다.

 

특히 ESG 강화 차원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배출되지 않는 생분해성 친환경 흡수체를 개발하는 이너시아 △굴 껍데기를 이용한 친환경 수질 정화제 개발 블루랩스 등 환경 분야의 스타트업도 다수 발굴했다.

 

삼성은 함께 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과 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은 △삼성청년SW아카데미 △삼성희망디딤돌 △삼성드림클래스 △삼성주니어SW아카데미 △삼성스마트스쿨과 같이 청소년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 △C랩(인사이드/아웃사이드) △상생펀드·물대지원펀드 조성 △협력회사 인센티브 지급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나눔 키오스크 등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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