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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외환·금융위기 수준으로 주택 거래량이 줄어들면 민간소비지출이 연간 0.23∼1.50% 감소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경기 수원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시스DB |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외환·금융위기 수준으로 주택 거래량이 줄어들면 민간소비지출이 연간 0.23∼1.50% 감소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4월 27일 '코로나19 사태의 부동산경기 파급효과 및 대응 방안 보고서'를 냈다. 해당 보고서는 코로나19의 직접적인 영향인 '주택 거래량 감소'를 주택시장 침체의 대리변수로 판단하고, 이에 따른 부동산산업의 파급효과를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스 발병 당시(-3.0%)와 외환·금융위기 당시(-19.8%) 수준으로 주택 거래량이 감소하면 민간소비지출이 연간 0.23∼1.50%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주택 거래량이 3.0% 감소하면 민간소비지출 감소액은 5150억원(실질)으로 추정된다.
또 부동산산업은 생산유발효과 7400여억원, 부가가치 1조9000억원, 고용 1만6000명 감소하며 주택거래량이 19.8% 줄어들 경우 연간 민간소비지출 실질 금액은 3조2000억원이 하락할 것으로 전했다.
결과적으로 부동산산업은 생산유발효과 4조6000억원, 부가가치 12조2000억원, 고용 10만 명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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