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기업시민’ 포스코의 한 해 발자취를 돌아보는 성과 공유의 장이 열린 지난 12월 3일 점등식을 갖고 첫 불을 켰다. 사진=포스코

연말 서울 강남 한복판에 새롭게 불 켜진 곳이 있다. 포스코센터가 위치한 테헤란로 440 일대. 올해도 포스코는 포스코센터의 너른 마당을 빛으로 꾸며 시민들에게 선사한다. 어려웠던 IMF 위기 때부터 시작했으니 벌써 20년을 넘겼다. 특히 올해는 ‘기업시민’ 포스코의 한 해 발자취를 돌아보는 성과 공유의 장이 열린 지난 12월 3일 점등식을 갖고 첫 불을 켰다. ‘기업시민’은 포스코가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더 큰 역할을 하겠다는 경영이념이다. 그런 맥락에서 올해의 경관조명은 ‘테헤란로의 시민 포스코’가 시민들에게 건네는 작은 선물이라 하겠다.
    
포스코센터 일대가 환하게 빛나면서 풍경이 달라짐을 느낀다. 사람들이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고개를 들어 위를 보기 시작한다. 꽁꽁 얼어붙을까 주머니에 숨겼던 손을 용기 있게 꺼내 휴대전화도 켜본다. 추위를 잊은 듯 빛으로 만든 터널 속에서 한참을 머무는 사람들. 사진첩에 예쁜 사진 한 장을 담기 위해서든, 사랑하는 이에게 눈부신 광경을 보여주고 싶어서든, 어쨌든 모두 아름다운 이유 때문이라는 걸 표정들이 말한다.
 
포스코측은 “서울의 선릉역과 삼성역 주변을 지날 일이 있다면 잠시 발걸음을 포스코센터로 옮겨보길 바란다"며 “빛으로 가득한 포스코센터가 당신에게 하고픈 말은 무엇보다 빛나는 당신"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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