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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수출 물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단가가 급락하면서 수출 규모도 줄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수출 주요 품목인 반도체(-33.2%)와 석유화학(-17.3%), 석유제품(-11.6%)의 수출단가 하락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부산 남구 감만부두에 컨테이너선들이 입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6월 수출액이 441억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3.5% 감소했다고 7월 1일 밝혔다. 작년 12월 이후 7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력 품목인 반도체가 단가 하락으로 부진했고 중국에 대한 수출도 크게 감소했다.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와 전 세계 교역 위축으로 수출 활력도 둔화되는 추세다. 일평균 수출액은 20억55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3.5% 감소했다.
수출액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세계교역 위축 ▲주요 품목 단가하락 ▲대(對)중국 수출 감소 등이 꼽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전 세계 수출 상위 10개국 수출(지난 4월 기준)이 모두 줄었다. 독일(-9.1%) 수출 감소가 두드러졌고 중국(-2.7%), 미국(-2.4%), 프랑스(-1.6%)도 부진했다. 세계무역기구(WTO) 세계교역전망지수도 96.3으로 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액이 83억2000만 달러로 25.5% 감소했다. 메모리 단가 하락이 지속됐고, 글로벌 기업들의 데이터 센터 재고 조정이 악재로 작용했다. 석유화학 수출액은 24.5% 줄었다. 국제 유가 약세와 제품 구매 지연으로 단가가 하락했다.
일반기계 수출액은 41억9000만 달러로 3.8% 감소했다. 디스플레이와 가전 수출액은 각각 15억5000만 달러, 5억4000만 달러로 각각 18.5%, 2.8% 줄었다.
산업부는 수출 물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단가가 급락하면서 수출 규모도 줄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수출 주요 품목인 반도체(-33.2%)와 석유화학(-17.3%), 석유제품(-11.6%)의 수출단가 하락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대로 선박(46.4%), 자동차(8.1%) 등 주력 품목이 상승세를 보인 점은 긍정적이다. 전기차(104.3%)와 바이오헬스(4.4%), 2차전지(0.8%) 호조세도 지속됐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 수출이 전년 대비 24.1% 감소했다. 이는 2009년 5월(-25.6%)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무역분쟁과 중국 기업 제재로 대외 통상 여건이 악화된 탓이다. 중국 제조업 부진도 우리나라 수출에 영향을 미쳤다.
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도 3.1% 감소했다. EU 내에서 우리와 교역량이 가장 많은 독일의 경제성장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이 외에 미국(-2.5%), 일본(-11.4%), 인도(-7.2%), 아세안(-8.5%), 중동(-23.9%) 지역에서 모두 수출액이 감소했다. 반면, 중남미와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수출만 각각 8.3%, 29.4% 증가했다.
정부는 수출 부진 장기화에 대비해 수출 총력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산업부는 긴급수출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달 안에 구체적인 하반기 수출지원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주력 품목인 반도체가 단가 하락으로 부진했고 중국에 대한 수출도 크게 감소했다.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와 전 세계 교역 위축으로 수출 활력도 둔화되는 추세다. 일평균 수출액은 20억55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3.5% 감소했다.
수출액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세계교역 위축 ▲주요 품목 단가하락 ▲대(對)중국 수출 감소 등이 꼽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전 세계 수출 상위 10개국 수출(지난 4월 기준)이 모두 줄었다. 독일(-9.1%) 수출 감소가 두드러졌고 중국(-2.7%), 미국(-2.4%), 프랑스(-1.6%)도 부진했다. 세계무역기구(WTO) 세계교역전망지수도 96.3으로 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액이 83억2000만 달러로 25.5% 감소했다. 메모리 단가 하락이 지속됐고, 글로벌 기업들의 데이터 센터 재고 조정이 악재로 작용했다. 석유화학 수출액은 24.5% 줄었다. 국제 유가 약세와 제품 구매 지연으로 단가가 하락했다.
일반기계 수출액은 41억9000만 달러로 3.8% 감소했다. 디스플레이와 가전 수출액은 각각 15억5000만 달러, 5억4000만 달러로 각각 18.5%, 2.8% 줄었다.
산업부는 수출 물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단가가 급락하면서 수출 규모도 줄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수출 주요 품목인 반도체(-33.2%)와 석유화학(-17.3%), 석유제품(-11.6%)의 수출단가 하락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대로 선박(46.4%), 자동차(8.1%) 등 주력 품목이 상승세를 보인 점은 긍정적이다. 전기차(104.3%)와 바이오헬스(4.4%), 2차전지(0.8%) 호조세도 지속됐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 수출이 전년 대비 24.1% 감소했다. 이는 2009년 5월(-25.6%)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무역분쟁과 중국 기업 제재로 대외 통상 여건이 악화된 탓이다. 중국 제조업 부진도 우리나라 수출에 영향을 미쳤다.
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도 3.1% 감소했다. EU 내에서 우리와 교역량이 가장 많은 독일의 경제성장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이 외에 미국(-2.5%), 일본(-11.4%), 인도(-7.2%), 아세안(-8.5%), 중동(-23.9%) 지역에서 모두 수출액이 감소했다. 반면, 중남미와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수출만 각각 8.3%, 29.4% 증가했다.
정부는 수출 부진 장기화에 대비해 수출 총력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산업부는 긴급수출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달 안에 구체적인 하반기 수출지원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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