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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공시가격은 조세 및 부담금, 건보료 및 기초연금 등 60여 개 행정목적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사진=flickr Round Kang |
공시가격의 형평성 제고를 위해 시세를 반영해 발표된 ‘2019년 표준주택 가격공시’은 어떻게 정해졌을까. 관련 내용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부동산공시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나.
부동산 공시가격은 ‘부동산 가격 공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 및 지자체가 매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정하는 부동산의 공적 가격이다. 조사 및 평가, 소유자 의견청취,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위원장 1차관) 심의, 결정·공시, 이의신청, 조정·재공시의 절차를 거친다. 국토교통부는 표준(단독)주택, 공동주택, 표준지의 공시가격을 결정하며 시군구에서 이를 기준으로 개별주택, 개별지의 공시가격을 결정·공시한다.
-그렇다면 공시가격의 용도는.
부동산 공시가격은 조세 및 부담금, 건보료 및 기초연금 등 60여 개 행정목적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부동산 공시가격은 조세 및 부담금, 건보료 및 기초연금 등 60여 개 행정목적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얼마나 오르나.
공동주택은 토지 및 단독주택에 비해 현실화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을 감안할 때 금년 변동률이 표준(단독)주택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에 시세가 많이 올랐거나 시세와 공시가격의 격차가 커졌던 일부 고가 아파트의 경우 공시가격 상승폭이 클 수 있다. 현재 현장조사 및 가격 분석 중이므로 구체적인 내용은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4월말 확정되면 발표할 계획이다. 대다수 중·저가 표준(단독)주택(시세 15억 이하·전체의 98.3%)의 공시가격 변동률이 높지 않아 복지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정부는 작년 11월부터 관계부처 TF를 구성하여 공시가격 상승이 건보료, 기초연금 등 관련 제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중이다. 관계부처 간 긴밀한 의견조율을 거쳐 보완이 필요할 경우 합리적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복지 축소 우려에 대한 정부의 보완책이 있는지.
대다수 중·저가 표준(단독)주택(시세 15억 이하·전체의 98.3%)의 공시가격 변동률이 높지 않아 복지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또 정부는 작년 11월부터 관계부처 TF를 구성해 공시가격 상승이 건보료, 기초연금 등 관련 제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중이다. 이 역시 관계부처 간 긴밀한 의견조율을 거쳐 보완이 필요할 경우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
-건강보험료도 크게 오르는 게 아닌가.
대다수 중저가 단독주택은 시세 상승 수준만 반영되므로, 공시가격 변동 폭이 크지 않아 건강보험료 변동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지역가입자의 재산보험료는 재산세 과표를 기준으로 60개 구간으로 구분한 ‘재산보험료 등급표’를 통해 매겨지기 때문에 공시가격이 인상돼도 등급이 바뀌지 않는 경우 보험료는 변동이 없다. 직장가입자,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는 대부분의 피부양자는 공시가격이 올라도 건강보험료에는 영향이 없다. 또 작년 7월부터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을 통해 지역가입자의 재산보험료 부담을 낮춰나가는 추세다. 공시가격 상승으로 인한 건강보험료 영향을 분석하여 제도 보완이 필요한 경우,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초연금 탈락 가능성 및 보완책이 있나.
기초연금은 전체 노인 중 70%를 지원하고 있으므로 공시가격 인상으로 고가 부동산을 많이 보유한 분(소득 상위30%)은 기초연금 수급자에서 제외될 수 있다. 무주택자이거나 상대적으로 공시가격이 적게 오른 중저가 부동산을 보유하신 분들이 새롭게 수급자로 선정되실 수 있다. 한편 매년 1월 수급자를 선정하기 위한 70% 기준선을 새로 설정하므로 내년 1월 기준 조정시 공시가격 변동을 고려하여 70%를 설정하는 기준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자는 주택이 없거나 인상폭이 낮은 저가형 주택을 보유하고 있어 변동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이다. 또 현재 재산을 반영할 때 기본공제나 재산특례 등을 적용해서 공시가격 인상의 영향을 완화하고 있다. 다만 꼭 필요한 분들이 급여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추가적인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국가장학금 혜택 감소 가능성 및 보완책이 있나.
2019년 국가장학금은 전년도 공시지가 금액을 기준으로 지원하므로 공시가격 변동이 올해 국가장학금 지원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2019년 공시가격 변동은 2020년 1학기 국가장학금부터 영향을 준다. 각 가구에 대한 재산평가액은 지자체가 주택 등에 대한 재산세를 확정한 이후 올해 10~11월부터 반영돼 2020년 1학기 국가장학금 소득구간 산정에 영향을 주게 된다. 개별공시지가 공시 완료 이후 영향도를 심층 분석해 서민 및 중산층의 장학금 수혜 혜택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국가장학금 소득구간 산정 방식 개선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세부담이 늘어나는 게 아닌가.
이번 공시가격의 형평성 제고 추진 과정에서 공시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조세부담이 다소 증가할 수는 있다. 그러나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보유세 부담의 증가는 제한적이다. 재산세 부담은 직전년도 대비 30% 이내에서,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포함 총 보유세는 1세대 1주택자 기준 최대 50% 이내 등으로 상승폭이 제한적이다. 특히 1세대 1주택인 65세 이상 고령자가 15년 이상 장기 보유하는 경우에는 종합부동산세가 최대 70% 감면된다. 참고로 다가구 주택을 임대주택으로 등록하고 8년 이상 장기 임대사업자로 등록할 경우에는 재산세 감면 혜택도 적용된다.
-세부담 완화방안이 있나.
필요시 공시가격 급등으로 증가한 재산세를 부담하기 어려운 1주택 장기보유 고령자에 대한 세부담 상한율 특례를 검토할 계획이다.
-앞으로 이의신청 절차는 어떻게 되나.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molit.go.kr) 또는 주택이 소재한 시군구의 민원실에서 1월 25일부터 2월 25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같은 기간 해당 시군구 민원실 또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이의신청이 가능하다. 2월 25일까지 접수된 이의신청에 대해 재조사·산정,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3월 20일 최종 공시할 예정이다. 자료=국토교통부·정책브리핑(korea.kr)
공동주택은 토지 및 단독주택에 비해 현실화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을 감안할 때 금년 변동률이 표준(단독)주택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에 시세가 많이 올랐거나 시세와 공시가격의 격차가 커졌던 일부 고가 아파트의 경우 공시가격 상승폭이 클 수 있다. 현재 현장조사 및 가격 분석 중이므로 구체적인 내용은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4월말 확정되면 발표할 계획이다. 대다수 중·저가 표준(단독)주택(시세 15억 이하·전체의 98.3%)의 공시가격 변동률이 높지 않아 복지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정부는 작년 11월부터 관계부처 TF를 구성하여 공시가격 상승이 건보료, 기초연금 등 관련 제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중이다. 관계부처 간 긴밀한 의견조율을 거쳐 보완이 필요할 경우 합리적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복지 축소 우려에 대한 정부의 보완책이 있는지.
대다수 중·저가 표준(단독)주택(시세 15억 이하·전체의 98.3%)의 공시가격 변동률이 높지 않아 복지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또 정부는 작년 11월부터 관계부처 TF를 구성해 공시가격 상승이 건보료, 기초연금 등 관련 제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중이다. 이 역시 관계부처 간 긴밀한 의견조율을 거쳐 보완이 필요할 경우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
-건강보험료도 크게 오르는 게 아닌가.
대다수 중저가 단독주택은 시세 상승 수준만 반영되므로, 공시가격 변동 폭이 크지 않아 건강보험료 변동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지역가입자의 재산보험료는 재산세 과표를 기준으로 60개 구간으로 구분한 ‘재산보험료 등급표’를 통해 매겨지기 때문에 공시가격이 인상돼도 등급이 바뀌지 않는 경우 보험료는 변동이 없다. 직장가입자,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는 대부분의 피부양자는 공시가격이 올라도 건강보험료에는 영향이 없다. 또 작년 7월부터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을 통해 지역가입자의 재산보험료 부담을 낮춰나가는 추세다. 공시가격 상승으로 인한 건강보험료 영향을 분석하여 제도 보완이 필요한 경우,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초연금 탈락 가능성 및 보완책이 있나.
기초연금은 전체 노인 중 70%를 지원하고 있으므로 공시가격 인상으로 고가 부동산을 많이 보유한 분(소득 상위30%)은 기초연금 수급자에서 제외될 수 있다. 무주택자이거나 상대적으로 공시가격이 적게 오른 중저가 부동산을 보유하신 분들이 새롭게 수급자로 선정되실 수 있다. 한편 매년 1월 수급자를 선정하기 위한 70% 기준선을 새로 설정하므로 내년 1월 기준 조정시 공시가격 변동을 고려하여 70%를 설정하는 기준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자는 주택이 없거나 인상폭이 낮은 저가형 주택을 보유하고 있어 변동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이다. 또 현재 재산을 반영할 때 기본공제나 재산특례 등을 적용해서 공시가격 인상의 영향을 완화하고 있다. 다만 꼭 필요한 분들이 급여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추가적인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국가장학금 혜택 감소 가능성 및 보완책이 있나.
2019년 국가장학금은 전년도 공시지가 금액을 기준으로 지원하므로 공시가격 변동이 올해 국가장학금 지원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2019년 공시가격 변동은 2020년 1학기 국가장학금부터 영향을 준다. 각 가구에 대한 재산평가액은 지자체가 주택 등에 대한 재산세를 확정한 이후 올해 10~11월부터 반영돼 2020년 1학기 국가장학금 소득구간 산정에 영향을 주게 된다. 개별공시지가 공시 완료 이후 영향도를 심층 분석해 서민 및 중산층의 장학금 수혜 혜택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국가장학금 소득구간 산정 방식 개선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세부담이 늘어나는 게 아닌가.
이번 공시가격의 형평성 제고 추진 과정에서 공시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조세부담이 다소 증가할 수는 있다. 그러나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보유세 부담의 증가는 제한적이다. 재산세 부담은 직전년도 대비 30% 이내에서,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포함 총 보유세는 1세대 1주택자 기준 최대 50% 이내 등으로 상승폭이 제한적이다. 특히 1세대 1주택인 65세 이상 고령자가 15년 이상 장기 보유하는 경우에는 종합부동산세가 최대 70% 감면된다. 참고로 다가구 주택을 임대주택으로 등록하고 8년 이상 장기 임대사업자로 등록할 경우에는 재산세 감면 혜택도 적용된다.
-세부담 완화방안이 있나.
필요시 공시가격 급등으로 증가한 재산세를 부담하기 어려운 1주택 장기보유 고령자에 대한 세부담 상한율 특례를 검토할 계획이다.
-앞으로 이의신청 절차는 어떻게 되나.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molit.go.kr) 또는 주택이 소재한 시군구의 민원실에서 1월 25일부터 2월 25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같은 기간 해당 시군구 민원실 또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이의신청이 가능하다. 2월 25일까지 접수된 이의신청에 대해 재조사·산정,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3월 20일 최종 공시할 예정이다. 자료=국토교통부·정책브리핑(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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