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8일, 연결기준으로 매출 61조원, 영업이익 9조원의 2020년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4분기 실적의 경우 전기 대비 매출은 8.9%, 영업이익은 27.13% 감소했다. 사진=뉴시스DB

삼성전자가 코로나19의 심화·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지난 4분기 실적이 좋아 향후 반도체 대호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8일, 연결기준으로 매출 61조원, 영업이익 9조원의 2020년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4분기 실적의 경우 전기 대비 매출은 8.9%, 영업이익은 27.13% 감소했다. 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7%, 영업이익은 25.7% 증가했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로,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50조원을 넘어서는 등 역대 최대 호황이었던 2017년(53조6500억원), 2018년(58조8900억원) 이후 최대 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고 뉴시스는 전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 매출은 236조2600억원, 영업이익은 35조95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230조4000억원) 대비 2.5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전년(27조7700억원) 대비 29.46%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61조원, 영업이익 9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4분기 실적의 경우 전기 대비 매출은 8.9%, 영업이익은 27.13%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7%, 영업이익은 25.7% 증가했다.
 
재계와 언론 등에 따르면, 이같은 실적은 주력 사업인 반도체가 견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세와 코로나19로 인한 서버용 반도체 메모리 특수 등으로 수익성이 나아졌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펜트업(pent up·억눌린) 수요와 '집콕' 수요 증가로 가전 사업이 선방한 점도 호실적에 기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과 TV 판매가 늘며 지난해 소비자가전(CE) 사업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0% 가량 늘어난 3조5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코스피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급등세로 지수가 무려 120포인트 폭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2%)와 셀트리온(+2.66%)과 네이버(7.77%)를 제외한 7개 종목이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시총 10개 종목이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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