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향후 마스크 제조기업 지원을 폴란드 등 해외국가로 확대하고 코로나 진단키트 등으로 생산 지원을 넓혀갈 예정이다. 사진=뉴시스DB

삼성전자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각국 정부와 의료, 교육기관에 약 3900만 달러(약 471억4000만원)를 기부하고, 대구 경북 지역에 무증상·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영덕연수원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뉴시스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올 상반기 코로나19 대응 활동 등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0'을 공개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삼성전자의 안전, 보건 강화 활동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기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임직원 대토론회 개최 등의 활동이 보고서에 소개됐다.
 
삼성전자는 코로나 상황에서 공급망이 안전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2조6000억 원의 자금을 조기 집행했다. 코로나 확진자 급증으로 의료진과 의료시설의 부족을 겪고 있던 대구 경북 지역에 무증상·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영덕연수원도 제공했다.
 
초기 국내에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발생했을 때 삼성전자 전문가들은 마스크 제조기업들이 단기간에 생산량을 최대한 늘릴 수 있도록 제조공정을 개선하고 기술 노하우를 전수했으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핵심 원재료 수급을 지원하고 직접 금형을 제작해 제공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마스크 제조기업 지원을 폴란드 등 해외국가로 확대하고 코로나 진단키트 등으로 생산 지원을 넓혀갈 예정이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코로나 확산 최소화를 위한 솔루션을 개발해 이를 사회에 환원하고자 사내 집단지성 플랫폼 '모자이크'에서 전 세계 임직원이 참여하는 대토론회를 진행했다. 2주간 진행된 대토론회에는 2014년 '모자이크' 런칭 이후 최대 규모인 약 10만7000여 명의 글로벌 임직원이 참여해 1620여 건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선별된 아이디어는 제품과 서비스로 구현해 그 혜택을 사회구성원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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