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상장사 전체 직원 연봉은 1.3% 감소, 평균 9025만원
●남성 평균 9793만원, 여성 평균 6821만원
지난해 국내 30대 상장사의 직원연봉이 평균 1.3% 하락한 가운데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직원연봉 상승폭이 두드러져 눈길을 끌고 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중인 바이오·의료분야의 기업으로 각광받고 있기도 하다. 작년 30대 상장사 직원연봉 상승폭 1위 ‘셀트리온’ 16.9% 올라 사진=잡코리아

 

지난해 국내 30대 상장사의 직원연봉이 평균 1.3% 하락한 가운데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직원연봉 상승폭이 두드러져 눈길을 끌고 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중인 바이오·의료분야의 기업으로 각광받고 있기도 하다.
 
취업성공 1위 플랫폼 잡코리아가 시가총액 상위 30대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내 30대 상장사의 직원연봉이 평균 9025여만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 동일기업의 직원연봉 평균(9147만원)에 비해 1.3% 하락한 수치다.
 
남성 직원과 여성 직원의 평균연봉 격차는 약 3000만원에 가까웠다. 남성 직원의 평균연봉은 9793만원으로 여성 직원의 평균연봉 6821만원보다 2972만원이 높았다. 전년대비 연봉 상승폭은 남성 직원 평균연봉은 전년(9985만원) 대비 1.9% 하락했고, 여성 직원 평균연봉은 전년(6708만원) 대비 1.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직원연봉이 가장 많이 오른 기업은 셀트리온이다. 올해 직원연봉 평균은 6900만원으로 전년(평균5900만원) 대비 16.9% 상승해 평균연봉 상승폭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올해 직원연봉이 평균 7500만원으로 전년(6500만원) 대비 평균연봉이 15.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LG생활건강(12.7%) ▲네이버(9.7%) ▲SK하이닉스(9.4%) 순으로 직원연봉이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직원의 평균연봉 상승폭이 가장 큰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이었다. 남성직원 연봉이 평균 8300만원으로 전년(7100만원) 대비 16.9%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셀트리온(12.5%) ▲NAVER(9.5%) ▲LG생활건강(9.0%) ▲SK하이닉스(7.8%)와 삼성SDS(7.8%) 순으로 남성직원 연봉이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직원 평균연봉이 가장 많이 오른 기업은 셀트리온. 여성직원 연봉이 평균 6400만원으로 전년(5300만원)에 비해 20.8%의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기아자동차(18.0%) ▲삼성바이오로직스(15.8%) ▲LG생활건강(15.2%) ▲넷마블(12.1%) 순으로 직원연봉이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30대 상장사 중 지난해 직원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은 ‘SK하이닉스’로 작년 직원 1인당 평균연봉이 1억174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SK텔레콤(1억1600만원)과 SK이노베이션(1억1600만원)이 높아 SK 계열사 3사가 1~3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S-Oil(1억1032만원), 삼성전자(1억800만원) 순으로 직원연봉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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