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는 8만4000명 감소했다. 40대 취업자 수는 2015년 11월 감소세로 돌아선 후 51개월째 내림세가 지속됐다. 사진=뉴시스DB

지난달 취업자 전체 수(數)는 늘었지만 경제활동력이 왕성한 40대는 50개월 넘도록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80만명으로 1년 전보다 56만8000명(2.2%) 늘어났다. 6개월 연속 30만명 이상 증가했다. 이는 정부의 일자리 사업 확충, 설 명절 특수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대로 보면 60대 이상이 1년 전보다 50만7000명 증가했다. 1982년 7월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다. 이 중 65세 이상이 32만7000명이나 차지했다. 이 역시 65세 이상을 분리해 통계를 작성한 1989년 이후 최대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0대는 8만4000명 감소했다. 40대 취업자 수는 2015년 11월 감소세로 돌아선 후 51개월째 내림세가 지속됐다.
 
한편 지난달 실업자는 115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만1000명(-5.8%) 감소했다. 실업자는 60세 이상(2만4000명·7.4%)에서 증가했으나 20대(-4만7000명·-13.3%), 40대(-4만명·-23.4%), 30대(-4000명·-2.6%) 등에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업률은 4.1%로 1년 전보다 0.4%p 하락했다. 청년층 실업률은 7.7%로 2013년 1월(7.5%) 이래 동월 기준으로 7년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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