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신설법인이 전년 대비 6.7%(6,832개) 증가한 10만8874개로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2015년 이후 4년 만에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모두 늘었고 청년층을 중심으로 전(全) 연령층에서도 증가했다. 제조업의 경우 창업주가 60대 이상 고령층이 많았다. 사진=뉴시스DB

경기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작년 한 해 동안 새로 만들어진 법인이 10만9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고치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19년 신설법인이 전년 대비 6.7%(6,832개) 증가한 10만8874개로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2015년 이후 4년 만에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모두 늘었고 청년층을 중심으로 전(全) 연령층에서도 증가했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창업주가 60대 이상 고령층이 많았다. 이는 고령화 시대에 맞는 경력기반 창업이 많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정간편식 시장의 꾸준한 성장세에 힘입어 음식료품 제조업 증가가 전체 제조업 증가를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2만3125개, 21.2%), 제조업(1만9547개, 18.0%), 부동산업(1만4473개, 13.3%), 건설업(1만619개, 9.8%) 순으로 신설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3만7164개, 34.1%), 50대(2만8,560개, 26.2%), 30대(2만2929개, 21.1%) 순으로 법인을 새로 설립했다. 청년층(전년대비 6.9% 증가)과 60세 이상(전년대비 13.8% 증가)을 비롯한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30세 미만은 도·소매업(383개 증가), 부동산업(146개 증가), 정보통신업(113개 증가)을 중심으로 증가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전자상거래 및 ICT 산업 위주의 증가세를 보였다. 60세 이상은 부동산업(618개 증가), 제조업(338개 증가), 농·임·어·광업(291개증가) 순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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