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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일자리 창출정책과 코로나 사태에 따른 소득보전 등으로 60세 이상 고령층 소득은 오히려 늘었다. 60세 이상 가구의 근로소득의 경우 173만4000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0% 늘었다. 사진=뉴시스DB |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3040세대의 소득은 줄어들고 60세 이상 고령층의 소득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3분기 가계동향 결과'에 따르면, 2인 이상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30만5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6% 늘었지만 근로소득은 347만7000원으로 전년보다 1.1% 줄었다.
3분기 근로소득이 줄어든 세대는 30대와 40대. 이중 30대 가구의 근로소득은 387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다. 40대 가구의 근로소득은 441만3000원으로 1년 전보다 1.3% 줄었다.
3040세대 중 30대 가구의 근로소득은 지난해 1분기(-2.7%) 이후 계속 오름세를 보이다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올해 2분기(-2.2%)부터 줄어들었다. 40대 가구의 근로소득도 2018년부터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가 올해 지난 2분기 내림세를 보였다.
한편 정부의 일자리 창출정책과 코로나 사태에 따른 소득보전 등으로 60세 이상 고령층 소득은 오히려 늘었다. 60세 이상 가구의 근로소득의 경우 173만4000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0% 늘었다.
통계청의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취업자 수는 60세 이상에서만 증가했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7월(37만9000명), 8월(38만4000명), 9월(41만9000명)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취업자 수는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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