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경제사회국은 '2020년 중반 세계경제 상황·전망' 보고서를 통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전례 없는 범위와 규모로 보건·경제 위기를 일으켰다"며 "2020년과 2021년 예상되는 누적 생산 손실은 약 8조5000억 달러(약 1경408조 2500억 원)로 지난 4년간의 생산 증가를 거의 모두 없앨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유엔 홈페이지 캡처
유엔은 5월 13일(현지시각)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2%로 전망했다.
 
국내외 보도에 따르면, 유엔 경제사회국은 '2020년 중반 세계경제 상황·전망' 보고서를 통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전례 없는 범위와 규모로 보건·경제 위기를 일으켰다"며 "2020년과 2021년 예상되는 누적 생산 손실은 약 8조5000억 달러(약 1경408조 2500억 원)로 지난 4년간의 생산 증가를 거의 모두 없앨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엔 경제사회국은 올해 선진국들과 개발도상국들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각각 -5.0%와 -0.7%로 예상했다. 유엔은 보고서에서 "빈곤과 불평등이 심화하면서 회복 속도가 느려지고 경기 침체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2021년에는 주로 손실된 생산이 회복되면서 완만한 반등이 예상된다"고 했다.
 
엘리엇 해리스 유엔 경제사회국 사무차장보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위기로부터의 회복 속도와 강도는 바이러스 확산을 늦추기 위한 공중 보건 조치의 효과 뿐만 아니라 특히 우리 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구성원들의 일자리와 소득을 보호할 수 있는 국가의 능력에 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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