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코로나19로 올해 세계 경제가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 침체를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들이 예외 없이 모두 '역성장'할 것으로 IMF는 내다봤다. 그래픽=뉴시스DB

프랑스계 투자회사인 나티시스의 경제전문가 찐 응우옌은 4월 23일(현지시각)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 '스쿼크박스'과의 인터뷰에서 "세계가 출구전략으로써 한국을 주시해야 한다"며 우리나라의 주요 경기대응 정책을 전했다.
 
그는 “한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을 전년 대비 마이너스 1.3%로 추측하고 있다"며 "이는 중국에 비하면 상당히 미미한 수준이다"고 덧붙쳤다. 앞서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1.4%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의 수요 부족 사태가 결국 2분기 한국 경제의 발목을 잡을 것이다"며 “정부 차원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응우옌은 “지금 한국에 가장 필요한 것은 내수소비 진작"이라며 "코로나19 확진자 숫자와 상관없이 소비 정상화는 쇼핑을 하고, 소비를 하겠다는 한국인들의 의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에 대해 2분기와 3분기 동안 계속 하락한 후 4분기에서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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