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 곳곳에 '공장 임대'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뉴시스DB

2분기 제조업 경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이 4월 15일 공개한 ‘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제조업 시황 전망은 ‘84’로 전분기에 이어 2p(포인트) 떨어졌다. 수출과 설비투자 전망은 각각 7p, 3p 빠진 87, 96으로 집계됐다. 고용 전망은 97로 1p 하락했고 자금 사정 전망은 83으로 2p 내려갔다. 매출 전망은 2p 오른 88이지만 여전히 부정적인 시각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국내 제조업체 1030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12~24일 진행됐다. BSI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더 우세하고, 100 미만이면 경기가 안 좋아질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 매출 전망을 살펴보면, 자동차(79)와 섬유(65)가 80을 밑돌았다. 이에 반해 디스플레이(99), 화학(96), 반도체(93), 무선통신기기(93), 2차전지(89), 가전(87), 정유(86), 일반기계(85), 철강(85), 바이오·헬스(82), 조선(81) 순으로 점수가 높았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매출 전망은 각각 90, 83으로 전분기 대비 7p, 4p 떨어졌다.
 
 
 

 

ⓒ 서울스트리트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