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월 22일 발표한 '2019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103.75로 전월보다 0.2% 하락했다. 지난해 10월부터 넉달 연속 내림세다. 지수 기준으로는 지난해 1월(103.58) 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그래픽=뉴시스

 

1월 생산자물가가 4개월 연속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월 22일 발표한 '2019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103.75로 전월보다 0.2% 하락했다. 지난해 10월부터 넉달 연속 내림세다. 지수 기준으로는 지난해 1월(103.58) 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보여주는 지표다. 통상 1~2개월 이후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만큼 소비자물가도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국제유가 하락세가 시차를 두고 수입물가를 떨어트려 생산자물가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품목별로 벙커C유(-9.0%), 제트유(-12.7%), 경유(-2.0%) 등 석탄 및 석유제품(-4.2%)이 크게 떨어졌다. 이에 전체 공산품 물가는 0.6% 하락했다. 다만 전월 수준(-1.3%)보다는 낙폭이 줄었다. 
     
농림수산품 가격은 보합세였다. 수박(34.8%), 피망(83.5%), 파프리카(95.4%)등 농산물이 1.7% 올랐으나 돼지고기(-5.4%), 달걀(-12.2%) 등 축산물이 1.2% 내리고 수산물이 1.9% 하락했다. 
   
서비스 물가는 건축물 청소, 건축 설계와 같은 사업서비스가 0.8% 오른 영향 등으로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는 전월과 같았다.
  
국내에 출하되는 상품과 서비스뿐만 아니라 수입상품과 서비스 가격까지 반영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99.75로 전월보다 0.7% 하락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석달째 하락세다.국내 출하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을 기준으로 한 총산출물가도 전월대비 0.5% 하락한 98.9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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