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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코로나19 백신 상용화와 경기회복 불균형 등이 2021년 세계 경제의 향방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은 작년 11월 인천 연수구 송도의 연세대 인천 글로벌 캠퍼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사진=뉴시스DB |
한국은행이 코로나19 백신 상용화와 경기회복 불균형 등이 2021년 세계 경제의 향방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행이 3일 공개한 '2021년 세계경제 향방을 좌우할 7대 이슈'에 따르면, 세계경제가 높은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으며 올해 세계경제 향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7대 이슈는 다음과 같다. ▲코로나19 백신 상용화, ▲바이드노믹스 본격화, ▲중국의 성장전략 전환, ▲글로벌 패권경쟁 상시화, ▲유럽내 경제 불균형 및 정치갈등 심화 가능성, ▲글로벌 경기회복 불균형, ▲기후변화 관련 국제적 대응 노력 등이다.
한은은 “예상보다 백신 접종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글로벌 경제회복 속도가 빨라질 수 있지만 향후 전개 방향을 낙관하기는 이른 상황"이라면서 "올해 하반기중 집단면역 임계치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전망이 현실화되려면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신뢰 확보, 추가적인 백신 출시 등의 조건이 충족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새 행정부의 정책 기조 변화도 세계경제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대규모 재정지출 확대, 글로벌 통상환경 불확실성 완화 등은 세계교역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보호무역기조 유지, 미중 갈등 격화 가능성 등은 이를 상쇄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한국은행은 중장기적으로 미국의 반중 연대 압박과 중국의 보복 가능성이 심화되면서 갈등이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예상보다 백신 접종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글로벌 경제회복 속도가 빨라질 수 있지만 향후 전개 방향을 낙관하기는 이른 상황"이라면서 "올해 하반기중 집단면역 임계치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전망이 현실화되려면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신뢰 확보, 추가적인 백신 출시 등의 조건이 충족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새 행정부의 정책 기조 변화도 세계경제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대규모 재정지출 확대, 글로벌 통상환경 불확실성 완화 등은 세계교역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보호무역기조 유지, 미중 갈등 격화 가능성 등은 이를 상쇄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한국은행은 중장기적으로 미국의 반중 연대 압박과 중국의 보복 가능성이 심화되면서 갈등이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글로벌 경기회복 과정에서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점도 우려 요인"이라면서 "경기회복 불균형이 올해도 이어진다면 세계경제의 본격적인 회복을 제약할 소지가 있다. 백신과 치료제 보급은 부문간 불균형 완화에 도움이 되겠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발생한 충격이 고착화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팬데믹 종식 지연 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 백신보급 격차로 국가간 경기회복 불균형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팬데믹 종식 지연 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 백신보급 격차로 국가간 경기회복 불균형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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