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RQ-4) 2호기가 국내에 도착했다. 해리 해리스 주한(駐韓)미국대사는 4월 19일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번 주 한국에 글로벌호크를 인도한 미·한 안보협력팀에 축하한다”며 “한국공군과 철통같은 미한동맹에 매우 좋은 날”이라고 밝혔다. 사진=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트위터 캡처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RQ-4) 2호기가 한국에 도착했다.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는 4월 19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대한민국공군'이 새겨진 글로벌호크 사진을 공개하며 "한국에 글로벌호크를 인도한 미한 안보협력팀에 축하를 전한다"며 "한국 공군과 공고한 한미동맹에 있어 뜻깊은 날"이라고 말했다.
 
고고도 무인정찰기 RQ-4 '글로벌 호크'가 작년 12월 23일 새벽 경남 사천 지역 후방 공군부대에서 한국군에게 인도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글로벌호크는 20㎞ 상공에서 레이더와 적외선 탐지 장비 등을 통해 지상의 30㎝ 크기 물체까지 식별해 사진을 찍어 보낼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629㎞, 착륙 없이 날 수 있는 최장 거리는 2만2779㎞, 체공 시간은 30시간 이상이다. 글로벌호크는 주·야간이나 날씨에 관계없이 북한 전 지역을 감시할 수 있어 북한의 핵·미사일 동향을 지속 추적할 수 있다. 또 야전 지휘관에게 북한 상황과 특정한 목표에 관한 정밀 사진을 제공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북측에 상당한 위협적 존재로 각인되고 있다.
  
한편 글로벌호크는 올해 상반기 내로 4호기를 실전 투입된다. 1호기는 지난해 12월 사천 공군기지에 인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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