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함께 지난 2월 28일(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 메리어트 호텔에서 제2차 미북정상회담에 관해 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월 13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3차 북미정상회담이 잘 될 것"이라고 썼다. 자신과 북한 김정은의 관계는 매우 좋으며, 서로 상대방의 입장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다는 글도 함께 올렸다.
  
이어 "나와 김정은 위원장은 우리의 관계가 매우 좋다는데 동의했다. 아마도 탁월하다는 말이 더 정확할  것이다"라고 했다. 또 "3차 (미북)정상회담은 잘 될 것이며 우리는 서로의 입장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김정은 리더십 하에서 엄청난 성장, 경제적 성공, 부를 이룰 굉장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핵무기와 제재가 제거되는 날이 곧 다가올 수 있기를 나는 고대하고 있다. 그리고 북한이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나라 중 하나가 되는 것을 보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미국은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을 계속 진전시킬 수 있음을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미국 언론은 전했다. CNN은 4월 13일 “남미지역을 순방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파라과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미북정상회담 이후 양국은 계속 소통해왔다"고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사이에 3차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대화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기자들에게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하노이 회담 이후 우리가 북한과 대화를 해왔다는 것 이외에 더 추가할 것이 없다"면서 "하노이에서 우리가 한 일은 앞으로 계속 전진하기 위한 더 나은 곳으로 우리를 이끌었다는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할 일이 있으며 계속 진전시킬 수 있을 것임을 확신한다"며 "김정은이 자신의 조국이 비핵화되기를 바란다는 '약속'을 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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