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을 마치고 4월 12일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워싱턴에서 받은 편지를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손글씨로 적어주신 엄마의 편지와 태극기가 그려진 어린 딸의 편지"라며 "누군가 항상 함께하고 있다는 생각에 뭉클했다. 감사하다. 큰 힘이 되었다"고 적었다. 사진=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문재인 대통령이 4월 12일 1박3일의 미국 워싱턴 방문 일정을 마치고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4월 11일 오후(현지시각) 대통령 전용기 편으로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을 떠난 지 13시간 만인 4월 12일 오후 9시39분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이번 회담은 워싱턴에서 세 번째 한미 정상회담이자, 역대 7번째 한미정상회담이었다. 양국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미북간 대화 모멘텀을 살려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지만 공동성명서도 없다는 점에서 성과 없는 회담이라는 지적도 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귀국 후 4차 남북 정상회담 추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김정은과의 만남을 통해 3차 미북정상회담으로 가는 '징검다리' 성격의 회담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에 앞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트럼프 행정부 내 핵심 외교·안보 핵심 참모들을 만나 미북대화 재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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