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이 드론을 이용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활동에 돌입했다. 청송군은 지난 3월 5일 '청송군 드론 병해충 방제단'을 통해 이같은 작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방제단은 평소 농약살포 등 고령화된 지역농가의 일손을 덜어주기 위해 드론을 이용해 방제활동을 해왔다. 방제단 회원 6명은 이날부터 관공서, 상가, 요양원 등 다중 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드론을 활동한 방역 봉사활동에 나섰다.

 

청송군에 따르면, 드론은 10여분 동안 1만㎡ 면적을 방역할 수 있어 방역 사각지대 해소 및 효율적인 방제가 기대된다고 한다. 김형구 드론봉사단 팀장은 "방역 최일선에서 목숨을 걸고 사투를 벌이고 있는 분들에 비하면 오히려 죄송할 따름"이라며 "지역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윤경희 청송군수는 "드론을 활용한 방역 실시 등 강력한 방역 대책으로 바이러스 유입 및 확산을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